강동구 '마음 방역 프로젝트', 지역 어르신과 연대 의식 이어가
강동구 '마음 방역 프로젝트', 지역 어르신과 연대 의식 이어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4.01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주 간 진행~코로나19 종식 때 까지, 매일 어르신들 감정상태ㆍ식사 여부 등 살펴

강동구 해공노인복지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독감ㆍ우울감 등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어르신들을 위해 4주간의 「마음 방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복지관 휴관으로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어 대체식을 제공받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된다. 해공노인복지관에서 제작한 마음 방역 활동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감정상태ㆍ식사 여부 등을 매일 파악한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으로 사회와 멀어질 수 있는 어르신과의 지역 연대를 계속 이어가고, 현 상황에서 어르신이 느끼는 불안감ㆍ우울감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어르신과 영상통화를 하며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모습(사진=강동구)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4주 활동지에는 주차별로 ▲요일별 감정상태 확인(오늘 기분은 어떤가요?) ▲대체식 섭취 여부 확인(내가 먹은 음식 기억하기) ▲감사편지 작성(이번엔 내가 마음 방역단) ▲반려식물 전달(봄맞이 새식구 맞이) 등의 다양한 주제로 어르신의 건강 및 심리상태를 확인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어르신에게는 영상통화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해공노인복지관은 4주간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매주 새로운 키트나 활동지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인해 사회와 단절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두고 심리적 방역을 철저히 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해공노인복지관 홈페이지(http://www.gdhg9988.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