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언론협회 창립,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비롯 온오프라인 동시 발행 6개 매체 참여
한국문화예술언론협회 창립,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비롯 온오프라인 동시 발행 6개 매체 참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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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겪는 문화예술 매체와 예술인 대변”
“더 나은 문화예술 환경 조성 앞장 설 것”

국내의 문화예술 언론매체의 발행인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예술언론협회(회장 이은영,이하 한문언)가 지난 28일 창립됐다. 한문언은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대표를 비롯, 6인의 문화예술전문지 발행인들이 모임을 가진 가운데 현재 발행 중인 문화예술언론매체의 위상을 제고하고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정보·취재등을 공유키로 했다.

지난 2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과 문화예술 전문매체(한국문화예술언론인협회) 대표들과의 간담회 기념사진. 좌측부터 더무브 임효정 대표, 월간리뷰 김종섭 대표,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대표, 아츠&컬쳐 전동수 대표.

참여 매체는 서울문화투데이(대표 이은영)ㆍ아츠앤컬쳐(대표 전동수)ㆍ더무브(대표 임효정)월간리뷰(대표 김종섭 )문화유산(대표 최명칠) 국악예술신문(대표 김태민) 6개 매체다. 한문언은 각 매체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문체부와 관련 부처에 제안, 건의할 계획이다.

또 국내 문화예술언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문화예술 선진국과의 교류사업도 추진함은 물론 차세대 문화예술언론의 방향을 진단하고 설정하기 위한 세미나와 각종 포럼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은영 회장은 “모든 매체가 각 영역에서 소중하지만 한국의 문화예술 언론은 특히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창조정신을 함양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라고 전제하고 매체가 종이매체든 디지털 매체든 관계없이 보다 많은 발행인들이 한문언에 참여한다면 한국의 문화예술언론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한국문화예술언론협회 대표들과의 간담회 기념사진. 좌측부터 아츠&컬쳐 전동수 대표. 국악예술신문 김태민 대표,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대표, 월간리뷰 김종섭 대표, 더무브 임효정 대표, 문화유산 최명칠 대표.

이 회장은 나아가 문화예술언론의 발전을 위해 소속사 기자와 편집인 등의 자체 교육과정도 마련해 대내외적으로 실력있는 문화예술계 언론인들을 배출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한문언은 창립 전후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ㆍ박원순 서울시장ㆍ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 등과 연이어 만남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인과 문화매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호소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책 등도 적극 건의한 바 있다.

협회는 각각의 간담회를 통해 “문화예술매체는 기존의 매체와는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열악한 문화예술계를 대변하는 매체다 보니 기성언론과는 달리 수익구조 등도 한정될 수 밖에 없는 사각지대에 처해 있다”는 입장 등을 전달했다.

박양우 장관과 박원순 시장, 이승정 한문연 회장 등은 모두 문화예술 매체들이 기존 언론의 범주와는 다른 환경에 처한 입장을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양우 장관은 문화예술계 내에서 문화매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체부 내에 문화예술매체를 따로 관장할 수 있는 부서를 정해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협회설립을 적극 응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화매체는 한 국가의 문명의 수준을 말한다" 고 운을 떼고 "현재는 품격 있는 문화사회로 가는 과도기로 문화소비촉진이 부족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에서 내년에 출판, 인문저술, 잡지, 서점, 도서관 등을 지원할 문화인문기금에 아쉬운 대로 100억 원정도 출연할 예정이다. 한문언의 요청을 수용해 이 또한 반영하고자 한다. 그리고 서울시 산하 문화재단, 문화부서, 기관들이 유료 구독도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한문연 이승정 회장은 “한문연과 전문 매체들과의 윈-윈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한문언은 문화예술언론매체의 위상정립과 권익 보호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더 나은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