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응답자 비율, 30대·50대 연령층 82.9%로 가장 높아
최근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들의 거주지 이탈 사건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의 손목밴드(전자장치) 착용에 대해 국민 80%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2%가 자가격리 대상자의 손목밴드 착용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자는 13.2%였으며,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5.9%였다.
연령별 ‘찬성’ 응답은 3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82.9%, ‘반대’ 응답은 20대에서 1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감염 확산 방지가 더 중요해서’ 응답이 47.1%로 가장 높았고 ▲무단이탈자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 19.3% ▲자가격리 응용프로그램(앱)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서 18.5% ▲위반사례 발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 14.6%로 각각 조사됐다.
반대 응답자(13.2%) 중에서는 ‘인권침해 소지’를 문제 삼은 게(42.4%)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 경기 등 전국 16개 지역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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