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비대면 상담서비스 확대 “채팅 상담 시범 운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비대면 상담서비스 확대 “채팅 상담 시범 운영”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4.10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지역 2개월 시범 운영 후, 전 지역 확대

도박 문제로 고통받는 도박자 및 가족들을 위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가 확대된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지침 준수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담사에게 미리 상담을 예약하면, 센터를 방문하는 대신 예약된 시간에 화상 서비스를 통한 상담이 이뤄진다. 센터는 서울 지역에서 2개월간 채팅 상담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 거리적 제약 등으로 센터에 방문할 수 없었던 이용자에게도 상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어, 향후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도박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비대면 상담을 안정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상담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 문제를 예방하고 치유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현재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에 14개의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박 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전화 1336(국번없음,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