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 하반기, 종묘대제 11월 봉행 확정
궁중문화축전 하반기, 종묘대제 11월 봉행 확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4.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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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사부터 5대 궁궐 완전체, 종묘대제 코로나19 여파 1회 진행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차례 잠정 연기했던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은 하반기에 열리며, 5월 종묘대제는 11월 봉행이 확정됐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에 궁궐을 무대로 열리는 전시와 체험․공연 축제로, 지난해에만 약 6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문화재청의 인기 봄 행사다.

이에 지난해부터는 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 등 기존 4대궁에 경희궁도 축제 무대로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해 제5회 궁중문화축전 현장 - 광화문 신 산대놀이 모습, 지난해 제5회 궁중문화축전 현장 –경회루 판타지 화룡지몽, 지난해 ‘종묘대제’ 진행모습(사진=문화재청)

한편 올해는 처음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연 2회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9~10월로 일정을 옮기기로 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으로 추후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거행되던 종묘대제는 11월에 열린다. 조선 시대에는 1년에 다섯 차례 종묘에서 제향을 모셨으며, 현재는 1년에 두 번(5월ㆍ11월) 봉행되고 있다. 5월 종묘대제는 관람석을 설치하고,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종묘 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진행돼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 7일 거행되며, 추향대제(秋享大祭)만 치러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