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힘콘’, 다양한 장르 공연 생중계 “5월 말까지 다시보기…”
세종문화회관 ‘힘콘’, 다양한 장르 공연 생중계 “5월 말까지 다시보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4.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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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18일까지 클래식·뮤지컬·연극·무용 등 5편의 공연 중계
네이버TV 및 세종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

세종문화회관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예술가들에게 제작비 지원 및 공연 기회를 주는 ‘힘내라 콘서트’가 지난달 31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무관중 생중계 공연 프로젝트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클래식, 뮤지컬, 연극, 무용 등 5편의 공연을 연이어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홈페이지 이미지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홈페이지 이미지

먼저 4월 14일 19시 30분 크로스오버 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Only for you’라는 콘서트로 세종 유튜브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으로 그동안 ▲밴드 ▲오케스트라 ▲재즈 퀄텟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반주로 목소리가 주는 순수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27일 19시 30분 네이버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아쉽게 놓친 뮤지컬을 콘서트로도 만나볼 수도 있다. 4월 16일 15시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뮤지컬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5446 부대원들에게 보내는 은밀하고도 위대한 메시지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의 주요 출연진들이 출연하여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넘버를 소개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4월 17일 15시에는 댄스 뮤지컬 ‘사춤2-렛츠댄스, 크레이지(이하 ‘사춤2’)’를 선보인다. 2004년 초연한 '사춤'은 국내 90개, 해외 62개 도시 투어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00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에 초청된 대한민국 대표 댄스 뮤지컬이다. 

이어 17일 19시 30분에는 몰입도 높은 연극 ‘흑백다방’이 관객을 찾아간다. ‘흑백다방’은 부산 남포동을 배경으로 1980년대 격동의 민주화 시절 발생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이다. 극은 차현석 연출의 독특하고 탁월한 연출과 더불어 김명곤, 윤상호 두 배우가 열연을 펼친다.

18일 17시에는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놋(N.O.T)’이 세종 대극장 무대에서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난다. 지난 3월 2020 세종시즌 개막작으로 선보이려 했던 ‘놋’은 시대의 다양한 갈등 속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국적 춤사위에 현대적인 움직임으로 세련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군무 장면과 몽환적인 느낌의 풍선 안무 장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스케일을 최대한 살린 무대와 영상미를 강조한 세트를 온라인으로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중계 일정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중계 일정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지난주 진행했던 ‘힘콘’ 공연이 단일 공연 3만 5천 뷰(‘아도이-VIVID’기준)를 넘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라며 “이번 주에도 세종문화회관 ‘힘콘’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겨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14일 포르테 디 콰트로의 ‘Only for you’는 세종 유튜브를 통해 그 외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중계되는 공연은 오는 5월 말까지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