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맞은 서울문화투데이, 영원하라!
첫돌 맞은 서울문화투데이, 영원하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09.11.25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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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1주년 기념식, 11월 19일 대학로 흥사단에서 성황리 개최

‘서울문화투데이’가 지난 11월 19일 대학로 흥사단에서 창간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요내빈들이 축하 떡을 절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숙선 명창,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김우종 문학평론가, 김종규 박물관협회장 등 문화계 인사들은 물론 박진 국회의원, 김충용 종로구청장, 배관성 케레스타 대표 , 관계 기관 및 기업체 인사 2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은 문화공연이 행사 사이사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공연은 임미성, 오를레앙 허 듀오의 재즈퀸텟이 기념식의 막을 연 후 안숙선 명창의 축하창에 이어행사 종료직전 이원국 발레단의 발레 공연이 무대에 올려져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축하공연 중인 이원국발레단

▲안숙선 명창

▲임미성 재즈보컬

이 자리에서 본지 이은영 대표는 내빈소개 순서에서 ‘문화계의 대부’라고 불리는 김종규 삼성책박물관장 겸 한국박물관협회장을 비롯 문화계 인사를 먼저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김 관장은 이후 축사를 통해 “나를 먼저 소개했다고 이런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다”고 운을 뗀뒤 “통상 행사를 가면 정치인부터 소개를 시작하는 데 비해 서울문화투데이는 ‘문화’를 표방한 신문에 걸맞게 문화계인사부터 소개해, 과연 문화 관련 신문답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아울러 “내가 책박물관을 하다보니 각종 잡지 등 매체를 소장하고 있는데 창간호가 종간호가 된 것들도 부지기수다. 그런데 1년씩이나 됐다는 것은 대단한 저력을 가진 매체로 평가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진 국회의원은 평소 문화계 발전에 관심이 깊은 인사답게 축사를 통해 “서울문화투데이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다”고 말한 후 이날 서울문화투데이문화대상 수상자들 한사람 한사람을 거론하며 수상을 축하했다.

아울러 “지난해 창간한 서울문화투데이가 길지않은 시간동안 크나큰 발전을 해서 내 일처럼 기쁘다”며 서울문화투데이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문화 홍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각종 문화정책과 생활에 필요한 문화 정보는 현대인들이 반드시 공유해야 할 필수 과제가 되었다”며 “이를 담아낼 수 있는 언론매체가 필요한 시기에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 서울문화투데이가 탄생했고 그동안 여러 문화관련 정보들을 알리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치하했다.

▲축사 중인 박진 국회의원,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안숙선 명창,

 

 

 

 

 

 

김우종 문학평론가 겸 수필가,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임헌영 소장은 “요사이 여기저기 지자체에서 ‘문화’를 내걸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문화를이해하고 그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런 가운데 문화와 지역행정까지 아우르는 서울문화투데이는 대단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신문으로 그냥 칭찬만 하지 말고 계속 살려야 하는 우리에게 소중한 신문”이라며 “영어로 ‘기부’를 ‘도네이션’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돈’네이션, 즉 돈 내라는 말이다. 우리 모두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서울문화투데이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우종 평론가는 “우연히 신문을 접하고 참 애를 써서 잘 만드는 신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신문의 내용이 알차지고 있어 대단히 놀라고 있다. 오래도록 독자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될 것이다”고 덕담을 건넸다.

안숙선 명창은 “서울문화투데이와 얼마전 인터뷰를 했는데 그날, 시간에 쫓겨 행사장 가는 길에 이은영 대표와 차 안에서, 또 차에서 내려서까지 ‘집요’하게 인터뷰했던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나도 소리를 저렇게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에 눈여겨보고 있는 매체”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와함께 안 명창은 즉석에서 ‘춘향가’의 한 대목을 불러 참석자들에게 크나큰 호응은 물론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이은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먼저 서울문화투데이 창간 1주년을 맞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서두를 꺼낸 후 “얼마전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께서 축하메시지를 통해 ‘시작이 반이란말이...백년 앞이 보인다’라는 말씀처럼 우리나라 대표 문화언론으로서 영원히 그 소임을 다해 나가는데 더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주요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준현 기자 jh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