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온라인 현대무용 콘텐츠 ‘댄스 온 에어’ 진행
국립현대무용단, 온라인 현대무용 콘텐츠 ‘댄스 온 에어’ 진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4.13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의 제전’ 온라인 상영회, 무용수 셀프영상 ‘혼자 추는 춤’ 등
▲‘봄의 제전’ 온라인 상영회 포스터(사진=국립현대무용단)
▲‘봄의 제전’ 온라인 상영회 포스터(사진=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이 현대무용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국립현대무용단은 ‘댄스 온 에어 DANCE ON AIR’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안성수 안무가의 ‘봄의 제전’은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 ‘봄의 제전’을 바탕으로 안무한 이 작품은, 땅의 풍요를 기원하며 제물을 바치는 러시아 이교도들의 제의를 안성수 안무가의 탁월한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여성 사제가 건장한 남성을 제물로 삼는다는 역발상적 해석을 바탕으로, 원초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춤사위가 뒤섞여 폭발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4월 20일 오후 8시 네이버 TV와 네이버 V CLASSIC, 4월 21일 오후 8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이번 온라인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후원하는 기부 독려 안내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작품 영상 상영뿐 아니라 현대무용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시간 속에서 현대무용과 친밀해지는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혼자 추는 춤’ 무용 영상(사진=국립현대무용단)
▲‘혼자 추는 춤’ 무용 영상(사진=국립현대무용단)

‘혼자 추는 춤’은 현대무용수 25명이 셀프로 촬영한 무용 영상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각자의 공간에서 홀로 춤추는 영상을 통해 무대 밖 무용수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4월에 공연 예정이었던 ‘오프닝’의 두 작품 ‘봄의 제전’과 ‘비욘드 블랙’ 무용수들과, 6월 내한 예정이었던 스페인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의 신작을 위해 선발된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4월 13일부터 국립현대무용단 유튜브 등에 매일 공개된다. 

‘유연한 하루’는 온라인 홈트레이닝 콘텐츠다. 남정호 예술감독과 2020년부터 연습감독으로 함께하는 현대무용가 안영준의 진행으로, 스트레칭부터 현대무용의 다양한 동작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영상을 5월 13일부터 매주 수·금요일(5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