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새로운 정체성 알리는 첫 무대 ’新, 시나위’ 생중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새로운 정체성 알리는 첫 무대 ’新, 시나위’ 생중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4.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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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레퍼토리 시즌 두 번째 공연…4월 17, 18일 양일 생중계
▲ ‘新, 시나위’ 포스터(사진=경기아트센터)
▲ ‘新, 시나위’ 포스터(사진=경기아트센터)

‘시나위 음악’을 구현해내고자 각 분야 음악전문가들이 3개월간 공동 창작 작업한 결과물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4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2020년 레퍼토리 시즌 두 번째 공연 ‘新, 시나위’를 무관중 생중계로 선보인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1996년 8월 창단한 경기도립국악단의 새로운 이름이다. 원일 예술감독은 개인 연주자들의 즉흥적인 가락을 엮어가는 열린 형식의 기악곡 ‘시나위’의 형식과 정신을 표방한 한국적 오케스트라로의 변모를 위해 경기도립국악단의 명칭을 지난달 16일부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변경했다. 

이번 공연은 ‘시나위 음악 운동’의 출발점이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정체성을 알리는 첫 번째 무대다. 원일 예술감독의 진행과 함께 6개의 순수 창작 작품을 선보이며, 음악의 경계를 뛰어넘어 한국 전통 음악과 타 장르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17일 오후 8시 공연에는 대중음악 베이스의 거장 송홍섭, 백제예술대학 교수이자 기타리스트 이원술, 프렐류드, 트리오 클로저의 실력파 드러머 한웅원, 국악과 재즈의 콜라보를 추구하는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아르코가 주목한 젊은 예술가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가 무대에 오른다. 

18일 오후 4시에는 거문고 연주자이자 서울대 교수, 블랙스트링의 리더인 허윤정, 충무로의 유명인 영화음악감독 방준석, 크로스오버 피리 연주자이자 기타리스트, 포스트 록밴드 잠비나이의 멤버 이일우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사진=경기아트센터)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현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 행위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전 세계의 모든 음악과 만나 팔색조와 같이 변화하는, 다양한 음향체로 변신해가는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공식유튜브 ‘꺅!티비’, 네이버TV 경기아트센터 ‘꺅티비’, 국악방송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