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장애인의 날 기념식’ 대신, 장애인에 방역물품 전달
종로구 '장애인의 날 기념식’ 대신, 장애인에 방역물품 전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4.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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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KF94) 3매 ·손세정제 1개 전달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장애인 복지위한 만들어 갈 것"

장애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예방물품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종로구는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도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계획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대신해 장애인 지원을 하게됐다.

현재 종로구에 등록돼 있는 장애인은 전체 구민의 약 4%에 해당하는 6,100여 명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방역 물품을 구매하기 힘든 관내 등록장애인 6,100여 명에게 지난 21일부터 '안심행복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구는 응원문구가 새겨진 포장봉투에 마스크(KF94) 3매와 손세정제 1개를 담아 개별 포장한 후, 관내 17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등록장애인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안심행복꾸러미(사진=종로구)

이번 안심행복꾸러미 전달을 통해 구의 관계자는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고, 불편함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위로하여 모든 주민이 함께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이 사용하는 휠체어와 전동스쿠터의 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일상생활이 다소 불편한 장애인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철저한 방역과 예방수칙 안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