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11.26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건축계의 거장이자 한계에 도전하는 게릴라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첫 자서전이다.

콘크리트를 좋아하는 건축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그에게는 '천재 예술가', ' 투쟁적인 예술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번뇌하는,

단지 건축을 사랑하고 그곳에 사는 인간을 사랑하는 한 남자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창문없이 콘크리트로 꽉 막힌 주택, 연꽃 연못으로 옥상을 정리한 법당, 십자가를 물 위에 띄운 '물의 교회' 등 그가 남긴 건축물에 대한 기억을 중심으로 하여 어떻게 그 과정이 진행되었는지, 그 당시에 어떤 아이디어에서 지금의 결과까지 도출되었는지를 기술하고 있어 건축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안도 다다오/안그라픽스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