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테르’ 카이·나현우 캐스팅 확정…“오는 8월 개막”
뮤지컬 ‘베르테르’ 카이·나현우 캐스팅 확정…“오는 8월 개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4.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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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명성 이을 신구 캐스팅 진용 예고

다가오는 8월, 창작뮤지컬 ‘베르테르’가 20주년을 기념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기존에 출연했던 배우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까지 폭넓은 캐스팅 진용을 갖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엄기준이 출연을 확정지은데 이어, 뮤지컬 배우 카이가 ‘베르테르’의 타이틀롤을 맡게 됐다. 뮤지컬 ‘베르테르’에 첫 도전하는 카이는 극 중 순수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베르테르 역으로 분한다. 

▲뮤지컬 배우 카이(사진=EMK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배우 카이(사진=EMK엔터테인먼트)

카이는 “늘 꿈꾸던 작품으로 소설과 오페라를 통해 누구보다도 베르테르의 팬이 됐다. 뮤지컬 배우로서 꼭 참여하고픈 마음이었는데, 20주년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함께하게 되어 더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2020년에 관객들에게 괴테의 숭고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게 차근차근 준비하여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 tvN ‘더블캐스팅’의 최종 우승자인 나현우 역시 출연 소식을 전하며 차세대 ‘베르테르’ 탄생을 알렸다. 

▲뮤지컬 배우 나현우(사진=CJ ENM)
▲뮤지컬 배우 나현우(사진=CJ ENM)

나현우는 “’베르테르’ 역을 맡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온 진심을 담아 노래하고 연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작사 CJ ENM은 “현재 최고의 연기자로 사랑 받고 있는 많은 뮤지컬 배우들의 활약을 통해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에 관객 분들이 다양한 매력의 베르테르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베르테르’ 역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20주년 기념 공연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는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뭉쳐서 관객들의 기대를 더한다. 2003년 공연 당시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베르테르’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연출가 조광화를 비롯하여 초연부터 섬세하고 풍성한 선율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구소영 협력연출 겸 음악감독,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맡았던 노지현 안무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해 아름답고 서정적인 작품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