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헌법 철폐’와 ‘언론자유’를 위해 노력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민주화 운동에 큰 공적을 세운 故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 신부가 88세 일기로 선종했다. 정부는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25일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지난 4월 26일, 고(故)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 신부의 빈소(인천 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천주교 고(故)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은 인천교구 총대리 겸 부교구장의 성직자 신분으로 ‘유신헌법 철폐’와 ‘언론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천주교정의사회구현 전국사제단 대표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인천 동일방직 해고노동자 대책위원장을 맡아 노동자 권익 보호와 ‘굴업도 핵폐기장’ 철회 등 환경 보호운동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민주화 운동에 큰 공적을 세웠다. 정부는 이를 기리기 위해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를 결정했다.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 신부의 출관예절은 27일 오전 8시 30분(국제성모병원 장례예식장 예식실), 장례미사는 27일 오전 10시(답동 주교좌 성당)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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