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긴급지원 접수 10배 늘어...지원규모 15억↑확대
서울문화재단 긴급지원 접수 10배 늘어...지원규모 15억↑확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4.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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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일 기준 4,999건 접수, 연극분야 접수 건수 가장 높아
지원사업의선정결과 오는 29일부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사업’에 재원 15억 4천만 원을 추가,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6일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를 위해 총 4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예술인(단체)·예술교육가·기획자 등에게 5개 부문에 긴급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발표했다.

‘예술인 긴급지원’ 마감일인 20일 기준, 당초 선정 규모인 500여 건의 10배에 해당하는 4,999건이 접수됐다. 따라서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한 점을 재인식하고, 더 많은 예술가에게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재원을 확보했다.

지원 금액을 15억 4천만 원 늘린 ‘총 60억 4천만 원’ (34.2% 상승)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예산 확대로 당초 지원 가능한 500건에서 ‘총 830건’(66% 상승)의 지원이 가능해 졌다.

▲서울문화재단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사업’ 홈페이지

이로써 지난 4월초 선정이 완료된 세종문화회관의 ‘힘내라 콘서트’ 지원까지 포함해 '예술인 지원사업'예산은 총 65억 4천만 원이며, 지원 건수는 총 842건이다.

특히 이번 공모 접수결과는 서울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정기 공모사업 ‘2020년 예술창작지원사업’의 평균 선정률 6.6:1(총 600건 선정→3,936건 접수)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인다는 점에서 코로나19에 의한 문화예술인의 피해 정황을 짐작케 한다.

한편 ‘예술인 긴급지원’의 5개 접수 부문 중 가장 많은 신청이 들어온 부문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1,770건)’이며, 장르별로는 연극 527건(아동·청소년극 145건 포함), 음악 431건, 시각 281건으로 관객과 대면해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예술 장르의 접수가 높은 것으로 집계 됐다.

추가재원은 ‘예술인 긴급지원사업’ 5개 부문 중 남산예술센터 기획사업인 「배리어프리 공연영상 제작․배포」를 제외한 네 부문에 투입할 계획이다.

각 부문별 지원사업의 선정결과는 오는 29일부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발표하며, 신청서 등을 제출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선정자에게 지원금을 배부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의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각 부문별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각 부문별 문의처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02-2676-4300) ▴예술교육 연구활동 및 온라인콘텐츠 제작 긴급지원>(예술교육 연구활동 02-3290-7417, 온라인콘텐츠 제작 02-2697-0016) ▴예술인 문화기획활동 긴급지원>(02-758-2076) ▴<예술인이 재난을 대하는 가지가지 비법>(02-3290-719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