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순회사서 269명을 전국 944개 작은도서관에 파견
문체부, 순회사서 269명을 전국 944개 작은도서관에 파견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4.29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대비 216명이 늘어난 순회사서 269명채용

지역의 열악한 독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시설이 바로 작은도서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은도서관의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순회사서 269명을 작은도서관 944개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작은도서관의 어려운 실정을 해결하기 위해 전년 대비 216명이 늘어난 269명의 순회사서를 채용했다. 순회사서는 안정적인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도서 관리, 대출 등의 도서관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문체부, 순회사서 269명을 전국 944개 작은도서관에 파견(사진=대구교육청)
▲문체부, 순회사서 269명을 전국 944개 작은도서관에 파견(사진=대구교육청)

현재 전국 작은도서관 6,672개관('19년 12월 기준) 중 2,463개관(36.9%)이 직원 없이 자원봉사자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작은도서관의 안정적 운영과 체계적인 이용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순회사서 채용이 확대되면 작은도서관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도서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용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앞으로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등의 사업을 통해 도서관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독서문화 진흥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확대가 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