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하며 전시...서울시립미술관 7개관 재개관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하며 전시...서울시립미술관 7개관 재개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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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소장품’ , ‘모두의 건축 소장품’展 전시 재계

서울시립미술관의 7개관이 재개관한다. 현재 전시는 각각 ‘모두의 소장품’展 서소문본관에서 ‘모두의 건축 소장품’展 이 남서울미술관에서 전시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미술관을 6일 서소문 본관ㆍ북서울미술관ㆍ남서울미술관ㆍ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ㆍSeMA창고ㆍ백남준기념관ㆍSeMA벙커 등이 재개관한다.

이번 재개관은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한 후, 예약한 날짜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김주현, 〈생명의 다리-아홉개의 기둥〉, 2007,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사진=서울시립미술관)

사전 예약을 한 관람객들은 관람 당일 미술관 입구에서 발열 여부 체크 및 마스크를 착용한 후 입장하며, 전시안내 지킴이들이 전시장별 혼잡도를 확인하여 관람객 간의 거리 유지를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20년 미술관 기관의제 중 하나인 ‘수집’의 의미와 공공성을 탐구하고 공유재로 소장품의 미래와 소장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지난달 16일부터 서소문본관에서 ‘모두의 소장’展을 온라인 전시해 왔으며, 8개 국·공·사립기관과 협력해 건축가 40여 명(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모두의 건축 소장품’展도 남서울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서소문본관 ‘모두의 소장품’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1985년부터 수집한 소장 작품 총 5,173점 중 86점을 선별하고, 이에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현대미술가(팀)의 미소장품 45점을 추가해 총 131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4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파트타임스위트, 〈나를 기다려, 추락하는 비행선에서〉, 단채널, 컬러, 스테레오 사운드, 16분 45초, 2019,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사진=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모두의 건축 소장품’전시는 건축 수집을 체계적으로 시작한 지 10년 만의 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건축 소장품’을 통해 동서양 전통건축과 광복 이후 현대건축의 해체와 창작 과정에서 생산되는 다종다양한 ‘부산물’을 미술관으로 불러들여 한국 건축 수집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모색한다.

북서울미술관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 전시는 내달 21일까지 전시한다. 또한 어린이갤러리에서는 김영나 작가의 ‘물체주머니 Bottomless Bag’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남서울미술관 건축 아카이브 상설 전시실(사진=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2020년 비전을 “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이라고 발표하며, “미술관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미술관에서는 SNS를 통해 ‘#SeMA_Link(세마링크)’ 라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SeMA_Link는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 외부 활동이 어려운 시민을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124-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