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하 작가 서울에서 29번째 개인전, 코로나19시기 위로 전해
이구하 작가 서울에서 29번째 개인전, 코로나19시기 위로 전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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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까지 전시, 먹으로 시간과 공간 시각화 'patina'시리즈 전시

이구하 화가의 29번째 개인전이 오는 17일까지, 갤러리 미루 (충무로, 서울)에서 진행된다.

▲PATINA 100x80.3 Mixed medi on canvas 2018

이 작가는 그동안 'patina'시리즈를 통해 시간적 행위를 먹의 흔적으로 표현해 왔다. 거북이 형태로 먹의 지워진 자취를 풀어낸다. 미완성이거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넘어설 수 있는 상태, '흔적'으로 보는 행위가 진행 중 모른다는 물음을 작품을 통해 지속해 왔다. 그는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한국의 먹을 주매체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철학을 풀어온 것이다.

▲PATINA 100x80.3 Mixed medi on canvas 2019

20회가 넘게 개인전을 이어온 이 작가는 작품 공간 속 여백의 여유를 고집하며, 현란한 색에는 욕심을 내지 않는 절제미로 다채로운 예술성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2020년도의 시작을 포함해 2016년도의 작품을 망라한다. 40호 7점ㆍ8-12호 30여점ㆍ소품 다수 등 총 50여점이 전시된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 작품가 50% 하향조정해, 작품 소장을 원하는 관객에게 응원을 전한다.

▲PATINA 100x80.3 Mixed medi on canvas 2020

한편 이구하 작가는 ARTCOVER 추천작가 선정(2005~2006), (프랑스미술전문포털)France, 박수근미술관 입주작가 등을 거쳤다. 20여회의 개인전과 수십회의 단체초대전과 아트페어를 통해 작품을 신작을 발표해 왔다. 또한 서울문화투데이 제8회 문화대상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