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 ‘넘어 넘어: 진실을 말하는 용기’展,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의미 담아"
서울기록원 ‘넘어 넘어: 진실을 말하는 용기’展,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의미 담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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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 넘어』 10종 판본, 저자 이재의의 취재노트 원본ㆍ낭독 영상 한 자리에 최초 공개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최초의 기록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초판본ㆍ개정판ㆍ해외본 등 10종과 이 책의 숨은 저자였던 이재의 작가의 취재노트 등이 서울기록원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기록원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시 ‘넘어 넘어: 진실을 말하는 용기’ 전시를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서울시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사업인 ‘오월평화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5‧18민주화운동에 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이자 가장 신뢰할만한 보고서로 알려진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70여점의 기록물을 전시한다.

▲『넘어 넘어』 10종 전시모습(사진=서울기록원)

『넘어 넘어』 10종 판본, <뉴스위크> 국제판 원본, 『넘어 넘어』 저자 이재의의 취재노트 원본ㆍ『넘어 넘어』 낭독 영상ㆍ5‧18을 기억하는 미래 세대의 활동까지 한 공간에 펼쳐진다. 각각의 판본이 한 자리에 모여 공개되는 최초의 전시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넘어 넘어』는 초판을 찍은 1985년부터 개정판 양장본을 낸 2019년까지 34년 동안 총 10개의 판본이 제작됐다. 서울기록원이 확보해 전시하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국제판 원본은, 국내에서는 페이지가 절취되거나 먹칠이 되어 볼 수 없었던 1980년 6월 2일자의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기사 원문을 그대로 공개하여 당시 외신의 편견 없는 진실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넘어 넘어』 의 숨은 저자 이재의의 취재 노트에는 최초 집필 계획, 자료 조사 등의 활동과 당시 광주에서 직접 만났던 5‧18 관련자 40여명의 증언 내용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극으로마주하는518(사진=서울기록원)

한편 전시와 연계해 낭독 영상 <다시, 넘어 넘어>는 1980년대 광주의 기록을, 2020년 사람들의 모습과 목소리에 담아 되살려냈다. 광주 및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넘어 넘어』를 소리내어 읽는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관람객 참여 공간에 마련된 ‘5‧18을 기억하는 미래 세대의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5‧18의 역사를 전승하고 있는 청년 세대의 활동을 소개한다. 오월안부프로젝트 ‘오월, 광주에서 보내는 안부’, 박은현 ‘광주의 오월’ 오르골, 장동콜렉티브 ‘오월식탁’, 프로젝트 면밀 ‘극으로 마주하는 5‧18’ 등 4팀의 작품을 감상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해 전시 이해를 돕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18TVㆍ네이버TVㆍ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전예약(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을 통해 시간당 관람객 입장 수를 제한해 운영하는 ‘거리두기 관람’도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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