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소재· 동시대 정서 회화...최지원 작가 첫 개인전 개최
'청춘'소재· 동시대 정서 회화...최지원 작가 첫 개인전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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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6월 13일·강남 디스위켄드룸, 'Cold Flame 차가운 불꽃'展

강남 디스위켄드룸은 신진 작가지원 일환으로 기획한 첫 전시를 개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은 최지원 작가의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최지원,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193.9 x 260.6cm,oil and acrylic on canvas,2020(ⓒ디스위켄드룸, 이정우 스튜디오 촬영 ⓒThisWeekendRoom, photo by Jungwoo Lee)

최지원 작가의 첫 개인전 'Cold Flame 차가운 불꽃'은 장식용 도자기 인형을 이미지화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그동안 작가는 주변인들을 가공한 뒤 가상의 풍경 오브제처럼 배치한 회화작업을 해왔고, 이를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최 작가의 작업의 주요 소재는 ‘청춘’이다. ‘젊음’이 촉발하는 상념들을 거칠면서도 섬세한 붓 터치로 담아내는 작가는 스스로 이십 대 중반의 청춘임을 고백하며, 동시대의 정서를 회화로 기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지원,같은 곳에서 느끼는 것은,116.8 x 91 cm,oil and acrylic on canvas,2020(ⓒ디스위켄드룸, 이정우 스튜디오 촬영 ⓒThisWeekendRoom, photo by Jungwoo Lee)

최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사건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우연인 듯 필연인 듯 서로 연관돼 살아간다”라며 “같은 공간에 사는 각각의 존재는 독립체로서 허상의 공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실재하는 대상을 대상화한 이미지에는 다가가기 힘든 가상의 벽이 한 겹 쌓여있다”라며 작업을 설명했다.

▲최지원 작가 'Cold Flame 차가운 불꽃'展 전시장 전경(ⓒ디스위켄드룸, 이정우 스튜디오 촬영 ⓒThisWeekendRoom, photo by Jungwoo Lee)

'Cold Flame 차가운 불꽃'전시는 오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디스위켄드룸에서 열리며, 전시 오프닝은 22일(금) 오후 6시다. 자세한 사항은  www.thisweekendroom.com 혹은 070-8868-912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