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호남지역 출토 선사~조선시대 문화재展
국립나주박물관, 호남지역 출토 선사~조선시대 문화재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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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고학 성과전 – 땅속 울림, 역사 풀림, 전시알림’展 오는 7월 19일까지

최근 3년간 호남지역에서 출토된 주요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나주박물관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ㆍ한국문화유산협회와 ‘2017-2019 호남고고학 성과전 – 땅속 울림, 역사 풀림, 전시알림’특별전시를  오는 7월 19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대포황천大布黃千(장흥 평화리 유적)(사진=국립나주박물관)

이번 전시는 호남지역의 발굴 성과를 모아 전시로 선보이는 자리다. 고고학자들이 발굴조사 현장에서 이룬 성과를 관람객들과 공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명은 오랜 세월에 잊힌 유적과 유물 속 의미를 고고학자와 학예연구사가 고민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전시 명칭으로 풀었다.  

전시는 발굴조사 유적을 시간 흐름에 따라 연출하면서 그 속에서 찾아진 독특한 특징을 간추려 소주제로 삼았다.

▲선사시대 영역에선 도구 발전사를 보여주는 간돌검ㆍ한국식 동검ㆍ철기유물 등을 소개한다. 특히 ‘대포황천’은 호남지역이 이른 시기부터 중국과 교류해온 역사적 상황을 알려주는 유물로 의미 있다.

▲흙으로 만든 인물인형(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사진=국립나주박물관)

▲삼국시대 영역에선 영산강을 중심으로 꽃피운 마한문화와 호남지역에 존재했던 백제ㆍ가야 등 다양한 문화를 보여준다. 영암 내동리 쌍무덤에서 출토된 금동관은 마한의 위상을 인식할 수 있는 주요한 유물이다.

▲고려시대 영역에선 아름다운 청자를 소개한다. 호남지역은 청자의 등장과 발전과정을 주도한 청자 생산의 중심 고장이다. 강진ㆍ부안ㆍ해남의 가마터에서 발굴된 청자와 함께 진도 명량대첩 해역에서 출수된 청자를 전시한다.

▲ 조선시대 영역에선 지방 고을의 중심공간인 읍치(邑治)의 발굴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나주읍성은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해체되어 사라졌지만, 꾸준히 이어져 온 발굴조사와 나주 시민들의 노력으로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은제관식(나주 송제리 고분) (사진=국립나주박물관)

동물과 관련된 유물을 선정해 공간을 꾸몄다. 옛사람은 이로움과 두려움의 존재였던 동물을 그릇이나 물건에 새기거나 형체로 만들어 자신들의 바람을 담거나 벽사의 의미를 전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대해 “관람객들이 땅속에서 울려 퍼지는 작은 실마리를 찾아 역사의 실체에 접근하는 고고학자와 이들의 고민을 전하며 관람객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역사의 한 조각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고고학자의 노고를 기억해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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