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의 밤, 한류로 들썩들썩!
중국 상해의 밤, 한류로 들썩들썩!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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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국대중음악 쇼케이스 ‘Feel Korea, K-POP Night' 중국 상해에서 개최
중국 상해를 찾은 장나라, 2PM, 포미닛 등 한국 대중음악 가수들이 선보인 열정적인 무대에 현지 팬들이 열광했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유병한 실장, 정동천 상임이사 등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김영훈)이 공동 주관한 한국대중음악 쇼케이스 ‘Feel Korea, K-POP Night’가 25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중국 상해대 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PM
2AM의 조권, 임슬옹, 포미닛의 김현아와 중국 가수 치웨이(戚薇)가 사회를 맡은 이번 공연은 장나라, 2PM, 포미닛, 2AM, U-KISS 등 총 5팀 23명의 한국 가수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2시간 동안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에 8000여명의 현지 관객들은 서툰 한국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뜨거운 환호로 상해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가수 장나라

특히 중국 대형엔터테인먼트인 시나닷컴 엔터테인먼트와 상해TV SMG 신오락 등 관련 업계 및 주요 언론 매체에서 관계자들이 참석, 현장 열기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나닷컴 요우요우 부장은 “관객의 반응과 한국 가수들의 실력을 통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대중음악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에 앞서 쇼케이스 참가를 위해 24일 중국 푸동공항에 도착한 한국 가수들은 입국장에 마중 나온 현지 팬클럽 회원 및 음악팬 400여명의 환대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동천 상임이사는 “언어와 국적은 다르지만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를 통해 대중음악을 매개로 국경을 초월해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며 “24일 열린 패션쇼와 이번 쇼케이스처럼 더 많은 한국의 콘텐츠가 중국에 소개되고 교류됨으로써 양국의 문화예술분야가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24일 밤(25일 새벽)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12월경 SMG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