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100여 일 만에 재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공연 등
마포문화재단 100여 일 만에 재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공연 등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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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무관중 생중계 ‘올레! 플라멩코’마지막 시리즈
‘거리두기 좌석제’ 공연, 오는 26일 데뷔 15주년 리처드 용재 오닐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리처드 용재 오닐의 공연 ‘당신을 위한 기도(Pray for You)‘을 비롯해 마포문화재단의  다채로운 공연이 재개된다.

코로나19 예방 지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이번 공연은 관람 좌석을 733석에서 350석으로 절반 이상 줄이고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대신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가 병행된다. 마포문화재단은 100여 일의 휴관을 끝내고 5월 마지막 주부터 관객을 맞이한다.

‘거리두기 좌석제’ 공연에 앞서, 오는 21일에는 기존 무관중 생중계 공연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으로 ‘올레! 플라멩코’가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21일 오후 3시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과 마포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 플라멩코 깐따오라(플라멩코 가수) NA EM(나엠)이 출연해 스페인의 꽃, 플라멩코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깐따오라 나엠을 비롯해 바일라오라(플라멩코 댄서) 이영자, 기타리스트 황이현, 퍼커셔니스타 김상봉이 영혼을 울리는 깊은 소리와 화려한 색채를 가진 스페인 플라멩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15주년,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의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그리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참여한다(사진=마포문화재단)

▲오는 26일 관객과 함께하는 첫 공연에는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비올리스트이자 데뷔 15주년을 맞은 리처드 용재 오닐의 공연이 진행된다. 예정됐던 해외 연주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입국한 용재 오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롭게 기획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2015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최고의 실내악 파트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ㆍ디토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관객을 위한 위로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과 마포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28일 저녁 7시 30분에는 JTBC 슈가맨 시즌2 ‘갓 명곡 특집’의 주인공이자 명품 가창력의 소유자인 가수 이정봉의 라이브 콘서트 ‘어떤가요, 그대’가 열린다. 대표곡 ‘어떤가요’ㆍ‘그녀를 위해’ 등 빅히트 가요와 90년 대 팝으로 전 세대가 하나 될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이정봉의 라이브 콘서트는 짝수 달에만 진행하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MAC 천원의 문화공감’을 긴급 편성해 천원의 입장료만 받는다.

▲ ‘어떤가요, 그대’에 참여하는 가수 이정봉(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과 전 세계에 K-POP 무대를 라이브로 스트리밍하는 플랫폼 빵야TV(www.bbangyatv.com)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모든 공연 티켓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www.mapoartcenter.or.kr)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취학아동 이상이면 입장 가능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하지만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당분간 온라인 생중계도 이어간다”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