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 넘버로 구성된 온라인 갈라콘서트 ‘SPACON’ 진행
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 넘버로 구성된 온라인 갈라콘서트 ‘SPACON’ 진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5.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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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달을 쏘다’부터 ‘신과함께-저승편’, ‘잃어버린 얼굴 1895’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위축되어 있던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더하고, 관극이 줄어든 관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콘서트가 진행된다. 

서울예술단은 2020년 상반기 서울예술단을 기다려온 관객들을 위해 온라인 갈라콘서트 ‘SPAC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업으로 ‘KOCCA콘텐츠문화광장’에서 무관중 콘서트로 진행됐다.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서울예술단이 앞서 진행했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방식으로 네이버폼 설문조사(4.28~5.3)를 통해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서울예술단 단원들의 의견을 함께 반영하여 구성하였다. 

▲온라인 갈라콘서트 ‘SPACON' 공연 모습(사진=서울예술단)
▲온라인 갈라콘서트 ‘SPACON' 공연 모습(사진=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윤동주, 달을 쏘다’부터 공연이 취소·연기되어 특히 아쉬움을 자아냈던 ‘신과함께-저승편’과 7월 8일 개막을 앞둔 ‘잃어버린 얼굴 1895’까지 다양한 작품의 넘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콘서트의 진행은 서울예술단 출신으로 뮤지컬은 물론 TV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홍지민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콘서트임에도 홍지민은 매끄러우면서도 맛깔나는 진행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으며, 단원들 외에 ‘신과함께-저승편’의 객원배우 조형균, 정원영이 함께 자리를 빛내주어 하나의 공연으로 완성됐다”라며 “서울예술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관객들과의 소통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은 “그동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과 넘버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로나마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서울예술단 단원들과 출연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전 녹화로 진행된 2020 서울예술단 온라인 갈라콘서트 ‘SPACON’은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에 네이버TV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