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도서관·미술관 등 70곳 ‘1관 1단’ 사업 통해 지원
문체부, 전국 도서관·미술관 등 70곳 ‘1관 1단’ 사업 통해 지원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5.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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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의 연대 및 문화예술 활동 장려

전국의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의 공간과 시설을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관 1단’ 사업을 통해 전국 도서관‧박물관‧미술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구연동화, 악기 연주, 연극 등) 동호회 70곳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의 공간과 시설을 활용하여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동호회를 지원하는 ‘1관 1단’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동호회 341곳을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동호회에는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체계적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동호회의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와 전국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 갤러리 모습(사진=경의선 책거리)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 갤러리 모습(사진=경의선 책거리)

작년에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구산동도서관마을(꼼지락 팝업북), 경기도박물관(우리먹그림), 해든뮤지움(프로방스에서 강화까지) 등 동호회 10곳의 작품을 전시했다. 성수아트홀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는 의성군립도서관(희망드림 아코디언), 푸른들청소년도서관(詩로 물드는 푸른들), 부천교육박물관(뮤지엄 칸타레) 등 동호회 11곳이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솜씨를 자랑했다. 많은 관람객들이 가족 단위로 전시회와 전국대회에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관 1단’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전국의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이 문화예술 동호회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다가와 더욱 많은 이용자가 찾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