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동대문구 아카이빙 자료 수집, 자료 보존
빠르게 변하는 동대문구 아카이빙 자료 수집, 자료 보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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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동대문구 기억여행을 떠나보아요’행사, 개인 소장 기록물과 옛 사진 등 수집

주민들로부터 구 관련 자료를 기증받아 보관‧전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대문구는 ‘제1회 동대문구 민간기록물 수집 이벤트’를 열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대문구 관련 각종 자료 발굴에 나선다.

‘함께 동대문구 기억여행을 떠나보아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빠르게 변하는 동대문구 지역 사회의 모습을 보다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후대에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90년대 말 청량리역 일대 모습(사진=동대문구)

수집대상 자료는 동대문구와 관련이 있는 개인 소장 기록물로 옛 사진이나 영상을 포함한 시청각류ㆍ일기, 편지 등 문서류ㆍ기념품, 생활용품과 같은 박물 자료다.

구는 응모된 자료를 대상으로 기증 적합 여부를 검토한 뒤, 절차에 따라 기증을 받을 계획이다. 응모된 기록물에 대한 심사를 거쳐 기증받을 기록물을 최종 선정한다. 온라인 전시사이트에 기증품이 게시되며, 동대문구기록관 기록자산으로 보관된다.

기록물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사례품(온누리상품권)과 민간기록물 기증증서를 수여한다. 전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응모를 희망하는 국민은 동대문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2-2127-4424)를 통해 내달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동대문구는 기록을 통해 구민들의 일상과 주요 장소를 재조명해 보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 ‘동대문구 기억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역ㆍ깡통시장ㆍ오스카 극장 등 동대문구의 상징적 장소들을 사진과 음성, 필드레코딩이 곁들여진 기록 콘텐츠로 제작해 내달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