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문화재 보호 위한 '문화유산 로얄 시리즈' 기념메달 공개
국외문화재 보호 위한 '문화유산 로얄 시리즈' 기념메달 공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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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익금 일부 국외문화재 보호 사용...현대백화점(판교점) 전시

'문화유산 로얄 시리즈' 기념메달 시리즈의 첫 번째 메달인 ‘경복궁’이 대중에 처음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22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판교점)에서 한국조폐공사ㆍ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왕실문화 홍보‧국외문화재보호 후원약정식을 개최했다. 

▲경복궁 금메달과 포장상자(사진=문화재청)

한국조폐공사는 문화재청과 지난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세계기록유산 조선의 어보 시리즈’ 등을 제작해 문화유산 홍보와 국외문화재보호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문화유산 로얄 시리즈’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외문화재 보호에 쓰인다.

앞서 조폐공사는 2018년부터 2019년 총 4차례 선보인 ‘조선의 어보 시리즈’ 판매 수익금 1억 원도 국외문화재 보호에 기부했다.

‘문화유산 로얄 시리즈 기념메달’은 조선 제일의 법궁 경복궁ㆍ12폭 궁중 병풍인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ㆍ국보 제228호로 우리나라 최고의 석각 천문도(돌에 새긴 별자리)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ㆍ궁궐 정전의 어좌 뒤편에 놓인 그림인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총 4종이다.

▲경복궁 기념메달(금,은)(사진=문화재청)

디자인과 제작은 한국조폐공사, 산호·옥의 제작에는 김영희 옥장(玉匠,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이 참여했다. 메달의 포장상자는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옛 경복궁 그림인 ‘북궐도형(北闕圖形)’을 적용하여 나무재질에 자개 공예 기법으로 제작했다.

하반기에는 ‘해학반도도’를, 2021년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ㆍ‘일월오봉도’ 메달을 차례로 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경복궁 기념메달은 현대백화점(판교점)에서 이전에 제작했던 문화유산 시리즈 기념메달과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