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한 번에 종로까지 가나
신분당선, 한 번에 종로까지 가나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1.27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진 위원장, '효율성, 경비절감 위해 광역철도로 종로 연결해야'

24일, 박진 의원이 신분당선 종로 연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재정부 김대연 예산담당사무관, 이석준 경제예산심의관, 황청태실장, 박경애 KDI 연구원(왼쪽부터)과 전철 신분당선 종로연장 추진에 대해 논의하는 박진 위원장

신분당선은 분당 정자역과 2호선 강남역(2011년 개통예정)을 1단계로 건설하고, 2단계로 2호선 강남역에서 국철 용산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계획됐다.

이전에도 박진 의원은 광역철도 주무부서인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을 만나 용산 방향보다 강남지역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량의 수요가 약 1.8배 많다며 신분당선의 종로 연장을 강력히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정부측에서 신분당선 종로 연장을 전제로 재정 주무부서인 기획재정부가 신분당선 건설주체에 관해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정부측은 효과 대 비용(B/C)문제와 관련하여 신분당선 종로 연장을 광역철도가 아닌 도시철도로 건설할 것을 건의했다.

그러자 박진 의원은 현재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 1, 3, 4호선이 도시철도(경기도, 인천 연계)가 운영상 많은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며, '운영상 효율성 및 건설 후 경비절감을 위해 가급적 광역철도로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기획재정부의 이석준 예산심의관은 광역철도 건설시 필요충분조건인 B/C 비율 적합성 등 자료를 보완해서 심도 깊은 정책적 결정을 하겠다고 전했다.

신분당선이 강남에서 종로로 연장되면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 11분에 주파하게 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