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분도-박동준 컬렉션’, 대구미술관 기증 절차 완료
'갤러리분도-박동준 컬렉션’, 대구미술관 기증 절차 완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28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복ㆍ김호득ㆍ변종곤 등 작품 105점 포함돼
▲갤러리분도 故박동준 대표

갤러리분도 故박동준 대표의 기증 절차가 완료됐다. 대구미술관은 갤러리 분도로부터 작품기증 의사를 전달받아 작품 1에 대한 기증 절차가 이달 마무리 됐다.

이는 “재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달라”는 故박동준 대표의 유언에 따른 것이다.

갤러리분도는 지난 2월 작품 기증 의사를 대구미술관에 전달했다. 이에 미술관은 예술발전에 공헌한 고인의 정신을 기리며, 작품 수집 심의 위원회를 거쳐 5월 기증 절차를 완료했다.

기증 작품은 김종복ㆍ김호득ㆍ변종곤ㆍ신석필ㆍ서창환ㆍ유병수ㆍ이명미ㆍ정병국ㆍ정점식 등 대구·경북의 대표 작가와 이기봉ㆍ이진용ㆍ이혜인ㆍ임택ㆍ유봉상ㆍ장승택 등 한국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105점이 포함돼 있다. 

박동준 대표의 작품 기증은 오랫동안 지역 미술 발전과 갤러리의 성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한편 지난해 11월 작고한 박동준 대표는 패션과 미술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지역 문화예술과 사회운동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아 왔다.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미술교육과 석사를 마친 후 이화여대 섬유패션 디자인 전문가 과정 및 계명대 의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호득, 흔들림, 문득 -떠오르다, 2009, 90.9x65.1cm, 캔버스에 혼합재료(도판=대구미술관)

1972년 '코코 박동준'을 열고 1973년 첫 개인 패션쇼를 가진 이후 40여 년간 지역 패션계를 대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패션학회 회장과 한국패션산업연구소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후배 양성에 노력했으며,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알렸다.

2008년에는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 및 전국 공동대표를 맡았고 2009~2010년 세계패션그룹 한국협회 회장을, 2014~2017년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임택, 옮겨진 산수유람기093, 2009, 110x165cm, C-프린트, 싸이텍(도판=대구미술관)

또한 2005년부터는 패션과 미술에 관한 관심과 애정으로 갤러리 P&B아트센터의 대표로 활동했다. 지역의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선도하는 전시를 선보였다. 대구아트페어 조직위원장, 화랑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구미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혜인, 아찔한 식탁, 2007, 170 x 123cm, 캔버스에 유화(도판=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이번 기증은 故박동준 대표의 지역 미술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고인의 지역예술사랑에 대한 남다른 정신 이어받아 이번 기증 작품을 ‘박동준 컬렉션’으로 명명하고 추후 소장품 전시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