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칼럼니스트 김순정 교수, 50년 발레 경험 담은 『김순정의 발레 인사이트』 출간
본지 칼럼니스트 김순정 교수, 50년 발레 경험 담은 『김순정의 발레 인사이트』 출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6.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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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편의 발레 작품 해제 및 발레 무대의 숨은 이야기, 세계와 한국의 발레사 담아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김순정의 발레인사이트' 연재 묶어 내

50년 넘게 발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신여대 김순정 교수가 그간의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한 책 『김순정의 발레 인사이트』를 발간했다. 책을 통해 김순정 교수는 발레의 역사와 한국 발레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다룬다.

책은 그동안 본지 <서울문화투데이>에 연재해 왔던 칼럼을 엮은 책으로 발레에 대한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담았다. 『김순정의 발레 인사이트』는 전문가들에겐 훌륭한 자료를, 초보자들에게는 통사적으로 발레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순정 글|씨네스트|정가 15,000원
▲김순정 글|써네스트|정가 15,000원

『김순정의 발레 인사이트』는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작품의 줄거리가 아닌, 작품의 특성과 탄생 배경 등 한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50년이 넘도록 발레와 함께 생활을 하였고, 어렸을 때에는 ‘발레를 위한 삶’을 시작으로 현재는 ‘삶을 위한 발레’를 생활화하고 있다.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발레작품들과 무대에 대한 기록을 작은 책으로 편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책에는 찾아보기 힘든 귀한 발레 사진들과 함께 발레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70이 넘는 나이에도 춤을 추었고, 눈을 감는 순간에도 춤만 생각하였던 영원한 발레의 프리마돈나 마야 플리세츠카야를 존경하는 김순정 교수는 지금도 열정적으로 학생들에게 수업을 통해 가르치면서도 안무를 하고 춤을 춘다. 

저자는 예술가들의 진솔하고 생생한 육성이 담긴 글에 대한 갈증을 책에 담았다. 4년에 걸쳐 본지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분류하고 지금 시점에 맞도록 수정보완을 했다.

그는 “책에 실린 25편의 발레작품은 작품연구이기도 하지만 삶의 기록이기도 하다”라며 “오랜 기간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작품을 만들면서 고민하던 것을 기록하고 싶었다. 가르치는 동시에 배우는 학생의 자세로 지금도 호기심을 잃지 않고 사회와 예술 전반에 대해 알고자 노력한 흔적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순정의 발레 인사이트』는 로맨틱 발레부터, 고전발레, 현대발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한국 창작발레 시도를 위한 1980년대 국립발레단의 작품까지 다루고 있다.

한편 『김순정의 발레 인사이트』 저자 김순정은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  김순정 발레단 예술감독,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실행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문화예술교육 개론』이 있다. 정가 1만5000원, 써네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