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도서관 작가 지원사업'선정, "도서관 이용자와 소통 이룰 것"
관악문화재단 '도서관 작가 지원사업'선정, "도서관 이용자와 소통 이룰 것"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6.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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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작가 “문학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 탐구하겠다"

도서관에 문인이 상주하며 지역 주민의 문학 향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2020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공모사업’에 관악문화재단 관악중앙도서관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전문 작가와 함께 하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약 1천 9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재단은 전문 작가와 도서관 이용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관악구 지역 내 문학 수요와 가치를 창출을 위한 수업을 펼칠 예정이다.

첫 번째 관악구 문학큐레이터로 활동하게 될 신지영 작가는 2009년 제7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으로 처음 등단했으며, 2011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 집필활동과 작가단체 활동, 문학창작 관련 강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악중앙도서관의 첫 번째 문학큐레이터 신지영 작가(사진=관악구)

신지영 작가는 “관악구에 대한 끈끈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지역의 이야기를 여러 장르로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문학을 기반으로 음악, 시각예술 등을 결합하여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탐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관악중앙도서관(구 관악문화관도서관)은 관악구 대표 도서관으로서 재단 출범 후, 신규 명칭 변경 및 디지털자료실 개편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왔다. 앞으로도 상주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책을 매개로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작가의 서재’ㆍ‘우리 도서관 작가 만나기’ 등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과 ‘우리는 강감찬 기자단’ㆍ ‘조금만 적어도 좋아’ 등 다양한 문학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 주요 정보는 최근 새 단장을 마친 통합홈페이지(www.g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상주작가 운영 프로그램 관련 궁금한 사항은 도서관기획팀 02)828-58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