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로수도 ‘디자인’ 한다
이제는 가로수도 ‘디자인’ 한다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8.12.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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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가로수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

▲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거리(버즘나무)

서울시는 지금까지 매년 반복적인 강한 가지치기를 방식을 지양하고 보도·도로현황 및 보행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가밀집지역, 고압선통과지역, 보도 폭이 넓은 지역 등으로 나누어 유럽식의 직사각형과 반원형으로 가지치기를 하고, 보도 폭이 넓고 상가와의 거리가 충분하게 이격되어 있는 노선은 큰 타원형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직사각형과 반원형의 디자인은 첫 해에는 나무의 높이, 가지의 간격 및 방향 등을 고려, 형태를 바로잡기 위해 과감한 가지치기를 시행하고, 그다음 해부터는 당해 연도에 자란 가지만 다듬기 형태로 시행하여 특화된 디자인으로 가로수를 가꾸어 갈 방침이다.

큰 타원형은 당년도에 위로 생장하거나 측면으로 생장한 가지와 속가지 30%를 제거하여 반포로, 광나루길 등과 같은 장대한 가로수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가로수가 도시 미관을 개선시키는 주요 경관자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