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복지사각지대 지원, "반려식물서부터 건강음료까지"
종로구 복지사각지대 지원, "반려식물서부터 건강음료까지"
  • 이우상 기자
  • 승인 2020.06.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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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주민센터 "식물과 교감, 코로나19 장기화 속 주민들 삶 속 활력 찾게 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관내 저소득 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 지원이 실시된다. 종로구는 반려식물서부터 건강음료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저소득층, 복지사각지대 주민 등을 위한 지원책을 진행한다.

▲혜화동주민센터는 오는 19일까지 기초수급자ㆍ차상위계층ㆍ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전달한다. 식물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실내 미세먼지 감소와 공기정화 효과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집에서 키우기 쉬운 일일초ㆍ아이비ㆍ펜타스ㆍ꽃기린ㆍ 제라늄 등 다섯 가지 식물을 구입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식물을 선택해 수령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혜화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모습(사진=종로구)

여름철을 맞아 저소득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덴탈마스크 및 여름이불도 제공한다. 덴탈 마스크는 1인 가구에는 15매, 2·3인 가구 50매, 4인 이상 가구에는 100매씩 지급하고 건강이불(여름이불)은 기초생활수급자 와 한부모가족 등에 가구당 1채씩 전달 예정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를 통해 취약계층에 건강식품을 전달하는 곳도 있다. ▲교남동주민센터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거나 빈곤위기가구 방문 시 제공하기 위한 유산균을 구입, 이달 말까지 전달하고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한편 ▲종로1·2·3·4가동주민센터는 코로나19로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1일부터 3일 간 건강음료 두유라 전달했다. ▲창신3동주민센터는 오는 12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두유 및 후원물품을 전달한다. 여름철 폭염대비 생활환경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복지사각지대 주민 등을 위한 세심한 지원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라며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토대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살뜰히 돕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