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클래식 엣지’ 통한 온라인 공연 유료화 첫 걸음
세종문화회관, ‘클래식 엣지’ 통한 온라인 공연 유료화 첫 걸음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6.1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문화회관×클래식스페셜리스트 5인, 코로나19로 지친 클래식계 응원
세종문화회관 온라인 공연 최초 ‘자발적 유료화 관람’ 캠페인 진행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활발한 공연활동이 힘든 클래식 공연계를 응원하고자 세종문화회관과 클래식스페셜리스트 5인이 뜻을 모아 공연을 준비한다. 

(재)세종문화회관은 2020 세종 체임버시리즈 스페셜 프로그램 ‘클래식 엣지 Classic Edge’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으로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시리즈 ‘클래식 엣지’ 진행(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시리즈 ‘클래식 엣지’ 진행(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앙상블 CLUB M의 비올리스트 이신규,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를 거머쥔 대한민국 대표 현악 앙상블 아벨 콰르텟의 첼리스트 조형준이 참여한다. 

또한 JTBC ‘밀회’의 주인공 이선재 역 실제 연주자이자 난파음악제·최인아 책방 콘서트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송영민, 클래식과 대중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중인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까지 클래식 음악계를 종횡무진중인 다섯 명의 연주자들이 ‘세종 체임버시리즈 스페셜’ 무대를 통해 피아졸라부터 고전 클래식까지 넓고 다양한 작품을 여러 앙상블 조합의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힘내라 콘서트’ 최초로 ‘자발적 유료화 관람’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관람료는 네이버 공연 Live 채널의 ‘후원’ 기능을 통해 3천원 이상 지불할 수 있으며, 온라인 관객들의 자발적 응원이 담긴 후원금은 연주자들의 출연료와 공연 중계비의 일부로 사용된다. 

모금을 통한 응원기간은 오는 20일 생방송 시작부터 22일 23시 59분까지이며, 후원자들에게는 6.20 공연 실황 녹음음원 1곡과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선보이는 세종 체임버시리즈 ‘노부스 콰르텟- 멘델스존 현악4중주 전곡 시리즈’ 공연을 20% 할인권이 제공된다.

‘세종 체임버시리즈’는 클래식 전용홀 ‘세종 체임버홀’에서 2015년부터 시작된 공연장 특성화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을 비롯한 세종체임버시리즈 정보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https://www.sejongpac.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