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김동표 보유자 별세
[부고]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김동표 보유자 별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6.11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빈소 부산시 동래구 광혜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오는 13일 오전 6시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1971. 3. 16. 지정) 김동표(1941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10일 오후 7시에 별세했다.

▲고(故) 김동표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사진=문화재청)

故 김동표 보유자는 1941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출생했다. 전주와 고창의 신달용ㆍ편제준에게 대금을 배워 입문했다. 이후 악사로 활동하다 35세에 대금산조 보유자인 강백천의 문하로 들어가 1993년에 보유자로 인정됐다. 故 김 보유자는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 강백천류 대금산조의 명맥을 이어 왔으며 후진 양성에 힘써 300여 명의 제자를 양성하는 등 한평생 대금산조의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특히 그가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한 대금산조는 장구 반주에 맞춰, 대금을 독주 형태의 음악으로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 순서로 연주하는 것이다.

다양한 가락을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대금을 사용해 가락에 리듬과 장단을 더하는 장식적인 연주법과 즉흥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빈소는 부산시 동래구 광혜병원 장례식장 3호실(051-506-1022)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