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코로나 팬데믹’ 대응 방안 모색 위한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코로나 팬데믹’ 대응 방안 모색 위한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6.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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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신현영 의원 등 정‧관‧학계 인사 14인 참석

코로나19 시대의 도박, 술,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 현황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한국자살예방협회, 중독포럼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 불법 온라인 도박과 자살문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25일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가 성행하고 ‘코로나19 우울증’이 확대됨에 따라, 언택트(비접촉) 시대 속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13시부터 17시까지 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심포지엄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심덕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국장 등 정‧관계 인사가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 심포지엄은 1~2부 발표, 3부 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 발표는 ▲정보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장의 ‘도박행위의 변화 양상’,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언택트 시대의 중독문제’,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행과 한국사회와 도박중독’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홍성관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스쿨 교수의 ‘불법 온라인 도박문제 및 과도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문제’, ▲박한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사의 ‘재난, 중독, 그리고 자살’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3부 지정토론에서는 강양구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 기자,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전영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구부장이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나눈다. 

온라인 심포지엄 사전 등록은 센터 공식 홈페이지(www.kcgp.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24일까지 온라인 심포지엄을 사전 등록한 사람 중 일부를 추첨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생중계 당일 센터 유튜브 채널을 방문하면 누구나 온라인 심포지엄을 시청할 수 있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코로나19와 도박중독 간의 상관관계를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며 “25일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국내 도박중독 및 자살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중독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1336(국번없음,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