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마농’, 오페라 최초 전막 공연 실황 방송
국립오페라단 ‘마농’, 오페라 최초 전막 공연 실황 방송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6.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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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뱅상 부사르 사단이 제안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프랑스식 미장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세계 최초의 전막 오페라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 세계 최초의 전막 오페라 <마농>이 온라인 생중계와 방송을 통해 관객들을 직접 찾아간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하기로 했던 오페라 <마농>을 무관중 영상공연으로 전환하여 진행한다. 

이번 결정은 중수본의 수도권 지역 국립예술단체 공연 취소 및 연기 협조 요청에 따른 결정으로 코로나19의 추가적 확산을 막기위해 긴급히 결정되었다.

▲국립오페라단 ‘마농’ 공연 모습(사진=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마농’ 공연 모습(사진=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은 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하는 대신 전국민과 세계인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네이버TV와 V Live 채널을 통해 2회에 걸쳐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고 KBS와 연계하여 공연 실황을 녹화, <KBS중계석>을 통해 방송한다. 

국립오페라단 박형식 단장은 “이번 <마농>은 비록 무관중이지만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진행되는 세계 최초의 전막 오페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속에서 문화예술 또한 선도해나가는 대한민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국립오페라단이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국립오페라단 <마농>은 2018년 국립오페라단의 새 프로덕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018년 공연 시 세련되고 감각적인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프랑스 오페라 미학의 절정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무대에서도 세계 오페라 무대를 리드하고 있는 정상급 제작진과 출연진을 한 자리에 모아 최고의 미장센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 ‘마농’ 공연 모습(사진=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마농’ 공연 모습(사진=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마농>은 프랑스 소설가 아베 프레보의 자서전적 작품 「기사 데 그리외와 마농 레스코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귀족 출신의 데 그리외 기사와 평민 출신의 소녀 마농의 격정적인 만남과 사랑을 다룬다. 사치와 향락, 화려한 삶을 동경하고 오직 사랑과 유희만을 끊임없이 욕망하는 젊고 매혹적인 마농. 그녀의 짧고 뜨거웠던 삶과 변화무쌍한 심리적 갈등이 작곡가 마스네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화려하고 관능적인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고난도의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성량, 다양한 색깔의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열정의 주인공 마농 역은 대한민국 대표 소프라노를 넘어 세계 무대가 주목하고 있는 손지혜와 엄진희가 맡아 열연한다. 특히 소프라노 손지혜는 2017년 국립오페라단 야외오페라 <동백꽃아가씨-라 트라비아타>에서 비올레타 역, 2018년 <마농>에서 마농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바 있다.

마농과 불 같은 사랑에 빠져드는 순수한 영혼의 기사 데 그리외 역은 빈 폴크스오퍼의 주역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8년 국립오페라단 <마농>에서 같은 역할로 두각을 나타낸 테너 국윤종과 라 스칼라 극장이 발굴한 미성의 테너로 2016년 국립오페라단 <루살카> 국내 초연 공연에서 왕자 역으로 열연한 권재희가 맡는다. 레스코 역의 바리톤 공병우, 데 그리외 백작 역의 베이스 김철준을 비롯하여 소프라노 신효진, 이지혜, 메조소프라노 김윤희, 테너 노경범, 베이스바리톤 우경식, 윤규섭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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