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서울시 유연식 문화본부장 "시민이 문화로 행복한 ‘문화시민도시 서울’ 목표"
[Special Interview] 서울시 유연식 문화본부장 "시민이 문화로 행복한 ‘문화시민도시 서울’ 목표"
  • 한국문화예술언론협회/이은영 발행인
  • 승인 2020.06.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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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겐 문화가 일상인 도시’, ‘예술인에겐 예술 하기 좋은 도시’, ‘관광객에겐 문화가
매력인 도시’를 만들어 문화가 경쟁력인 도시 서울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간의 일자리는 AI에게 내어주고 인간은 어떻게 하면 잘 놀 것인가를 고민하는 호모루덴스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잘 논다는 것은 문화예술과는 일맥을 이룬다.

역설적으로 대한민국은 코로나 팬데믹을 맞으면서 세계적인 관심과 함께 국가의 위상이 드높아지게 됐다. 덩달아 코리아의 수도인 서울에 대해서도 그 관심이 더욱 지대해 졌다. 이달 초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간에 걸쳐 5개의 주제로 포스트코로나를 시대를 대비한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 Global Summit 2020)」을 무관중 화상 컨퍼런스로 개최했다. 전세계가 K-방역의 우수성에 주목하면서 서울시에 세계 대도시 시장들의 정보공유 요청이 쇄도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동시에 전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마련한 것이다. 그야말로 언택트시대에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실감하게 하는 자리였다.

문화분야에서는 유연식 본부장이 중심이 돼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서울시 문화정책과 지원 등 현재의 진행되는 과정과 앞으로의 정책 방안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프랑스 파리 부시장을 비롯, 뉴욕과 유럽 여러 도시의 극장과 학교 등 국내외 문화예술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서울시청 다목적홀 스튜디오에서 서울과 세계가 동시에 발수신 했다. 이 자리에서 유연식 본부장은 서울시의 문화정책의 철학과 방향을 소개하고 코로나19사태를 맞은 서울시의 지원정책 등 문화예술비전을 밝혔다.

▲서울시 유연식 문화본부장 인터뷰 모습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서울시는 문화예술계에 1차 110억 원에 이어 앞으로 100억 원의 지원을 더 할 것이라고 했다. 긴급지원으로 예술계의 숨통을 틔우는 한편 문학계와 출판, 디자인, 미술계 등 문화예술계의 기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에 까지 관심을 기울여 더 많은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민들에게는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 등이 나서 VR, AR 등의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민간의 문화예술계 종사자는 코로나19로 하루하루가 힘겹다. 현재 공공극장과 미술관 등이 문을 닫게 되면서 그나마 안정적인 예술인들의 무대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콘택트가 본질인 예술인들에게 언택트 시대는 여러모로 힘겹다. 관객과 호흡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무대와 전시 공간이 더더욱 그리운 요즈음이다. 생계 걱정은 날로 심해진다.

유 본부장을 만난 지난 9일은 마침 하루 전 날 서울시의 문화예술계 2차 지원 발표가 있었다.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 등에 50억원이라는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문화예술 관련 매체들에게도 이 소식은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문화본부장실에서 한국문화예술언론협회의 회원사 공동으로 진행된 인터뷰는 회장인 본지 이은영 발행인과 김종섭 뮤직리뷰 발행인이 대표로 참석했다. 인터뷰는 사전 서면인터뷰에 더해 추가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서울시 문화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인터뷰로 진행됐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서울시에 들어왔다. 시민소통관 ,일자리노동국장, 여성가족정책담당관, 국제교류사업단장 등을 거치며 현장과 늘 소통하려 노력한 점이 그간의 행보에서 읽혀졌다. 앞으로는 문화소통전문가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최근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서울시에서 발빠르게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1차 110억 원 지원에 이어 최근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로 50억 원의 추가지원에 나섰다.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사실 더 많은 지원을 해야하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다. 이번 지원은 공연장 휴관 및 공연 취소로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게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직접적인 비용 지원책이다. 500여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 최대 1천만 원의 공연예술인 인건비를 포함한 공연제작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공연장 휴관 및 공연 취소로 피해를 입은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게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공연 취소로 일자리를 잃은 공연예술인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 출연자ㆍ스태프 등 직접 인건비를 50% 이상 집행하는 지원책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문화시설이 휴관하고, 공연 및 문화예술행사가 취소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에 860건, 총 65억 원을 지원한바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장르별 창작활동, 예술교육, 문화예술기획, 공연예술업계 고용지원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박원순표 문화정책의 철학과 방향은 무엇인가?

서울시 문화정책의 바탕은 역시 ‘시민’이다. 서울시는 시민이 문화로 행복한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나아가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문화가 흐르는서울광장(사진=서울시)

이를 위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문화시설을 조성해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과 연중 다채로운 축제 개최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에겐 문화가 일상인 도시’, ‘예술인에겐 예술 하기 좋은 도시’, ‘관광객에겐 문화가 매력인 도시’를 만들어 문화가 경쟁력인 도시 서울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사업의 비전과 전략은?

먼저,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재까지 5개의 박물관·미술관을 개관했으며, 2023년까지 9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히 유물을 관람하는 박물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자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특색 있는 박물관·미술관을 지속적으로 건립하고 있는 것이다.

▲남산국악당 야외공연(사진=서울시)

지난 2019년에는 동북권 첫 시립박물관이자 서울시민의 생활사를 주제로 한 ‘서울생활사박물관’과 국내 최초의 향토민요 전문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을 개관해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박물관·미술관은 도시의 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이자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 불린다. 또한 하나의 박물관·미술관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기도 한다. 서울시는 2천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수도로 다채로운 문화자원을 보유한 서울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박물관·미술관을 조성해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또한, 문화시설을 찾아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광장, 지하철 등 일상공간에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365거리공연’,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시詩’,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등 공연, 전시와 같은 문화예술을 일상공간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365거리공연(사진=서울시)

이제는 시민들도 단순한 문화의 소비자만이 아니라 문화생산자이기도 하다. 서울시가 시민들과 밀착된 생활문화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가. 구체적 사례를 3개 정도 꼽아달라

서울시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시민이 문화적 권리를 누리고, 문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문화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창조자로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우선, 시민의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공간 ‘서울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자, 생활문화 동아리들의 연습과 발표 공간으로 각 지역별 생활문화 허브 공간 ‘거점형 생활문화센터가 차례로 문을 열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개관한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는 음악 동아리의 연습·공연 공간 제공, 악기 대여, 악기·공예 등 생활문화 강좌가 상설로 진행돼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문화지원센터 체부(사진=서울시)

오는 2020년에는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과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가 개관해 시민의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광장’에서 매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상설로 진행하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에서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직접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오디션을 개최해 시민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2019년에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총 8팀의 시민 아티스트가 공연을 펼쳤고, 올해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20팀의 시민 아티스트를 선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내 광장, 공원, 관광명소 등 100여 개 열린 공간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서울365거리공연’은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시민 아티스트부터 전문 예술인까지 150팀의 거리공연단을 선발해 공연을 펼친다.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할 기회가 부족한 시민 아티스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해 매년 많은 시민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서울시의 문화정책의 변화는 필수불가결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시설들이 휴관하면서 시민들이 집 안에서 안전하고편안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지난 3월부터 서울시향과 세종문화회관, 서울돈화문국악당 등 공연장에서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개최하고 있고,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은 온라인 전시, VR 전시관 등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비대면) 사회에 대비해 온라인 매체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문화예술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시민, 문화예술인, 문화예술계를 위한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전경(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생계 및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지난 4월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에 860건, 총 65억 원을 지원했으며, 6월에는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를 통해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 500여개에 50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화예술을 창조해내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최근 국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다. 서울시의 국악 중심 공연장인 남산국악당과 돈화문국악당에 대한 활용도를 높일 방안이 있는지

서울시는 남산국악당과 돈화문국악당, 우리소리박물관 등 국악 주요 거점시설을 연계해 국악로 일대를 국악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하고 ‘국악벨트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남산국악당과 돈화문국악당의 특성과 성격에 맞는 공연, 체험 등 프로그램을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내 위치한 특색을 살린 ‘서울남산국악당’ 야외 국악공연, 돈화문로에 위치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국악 투어 프로그램 ‘돈화문 나들이’ 등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오페라 축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후원하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인지, 또한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서울시민에 대한 공공성 강화와 시민의 접점을 늘일 방안은 있는지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2020년 서울대표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7.2.(화)~1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연기 또는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공연 관람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기존과 동일한 방식의 오프라인 공연과 더불어 온라인(언택트 방식) 공연기획을 돕고 있으며,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공연형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돈화문국악당 야외마당 공연(사진=서울시)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9년까지는 천호공원에서 무료 사전공연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를 개최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를 결정하였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행사 주최 단체와 협력하여 많은 시민들이 오페라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가 몇 해 전 발표했던 서울시향 전용홀 건축 추진 상황은

서울시향 전용홀은 현재 ‘서울 클래식홀’이라는 이름으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건립 부지를 확정하고, 개관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갈 계획이다.

한국의 코로나 방역 수준이 전세계 최고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한국, 즉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날 것 같은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홍보 전략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관광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 분야 기관과 협력해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설명회와 같은 관광업계 행사에 참여해 문화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정보 안내 홈페이지, 뉴스레터, 관광안내소 등 온오프라인 홍보콘텐츠 배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한 해외문화원, 해외 한국문화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또한, ‘서울뮤직페스티벌’ 등 서울시의 다양한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컨퍼런스 등 문화분야 국제행사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개최한 ‘서울뮤직페스티벌’은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과 협력해 10,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람객을 유치했고, 서울시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함께 하는 해외 언론인 및 인플루언서 초청 사업과 연계해 축제의 소식을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끝으로 서울시민들의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말씀 해 달라

그동안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집, 직장, 학교 등 일상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조성했다. 문화시설을 방문하지 않아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거리, 광장, 시장, 지하철 역사 등에서 공연, 전시. 축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365거리공연(사진=서울시)

앞으로도 전 세계 그 어떤 도시들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서울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선사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문화예술은 보여지는 방식만 다를 뿐 항상 시민들의 가까이에 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 힘든 요즘, 휴대폰 또는 컴퓨터를 켜고 서울시향의 클래식 공연,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국악공연, 서울역사박물관의 VR 전시를 관람해보자. 답답한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