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건축문화 없이 국격(國格) 없다"
문화부, "건축문화 없이 국격(國格) 없다"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1.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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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009 건축문화진흥 포럼', '2009 젊은 건축가賞 시상식' 개최, 건축계 챙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 건축문화진흥 포럼'과 '2009 젊은 건축가賞 시상식'을 개최한다.

30일 공간(현대사옥)에서 개최될 포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건축계 원로 및 중견ㆍ신진 건축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정명원 위원장과 국회 심재철 예산결산위원장, 나경원ㆍ이정현 문방위원 등이 다수 참석하여 21세기 새로운 건축문화진흥을 위한 다양한 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건축 6단체와 정부 및 정치권이 한자리에 모여 '국격(國格)을 높이는 건축문화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대한여성건축사회가 자리를 마련했다.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젊은 건축가들을 발굴,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2009 젊은건축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중 유현준 씨가 설계한 푸른솔 골프클럽하우스
이번 시상식에는 개인작업, 공동작업, 해외 건축가와의 협업 등 많은 젊은 건축가들이 응모했다. 심사위원단(위원장 이성관)은 '설계 저작권이 응모 건축가에게 속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선정의 잣대로 삼았다'며, '건축가의 실제적인 역량을 판단하기 위해 계획안보다는 완성작을 우선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작품에 내재한 건축적 철학과 대·내외적 활동 등이 함께 평가되어 김현진(에스피엘케이건축사사무소), 유현준(홍익대학교 건축대학 + Hyunjoon Yoo Architects), 임지택(이애오건축사사무소) 등 다섯팀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문화행사인 2009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12월 15일 ~ 22일) 동안 (구)기무사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에 이어 젊은 건축가들의 작품과 철학을 담은 '젊은 건축가 작품집'을 제작, 배포하고 이들이 세계적인 건축가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