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공연관람 접근성 확대를 위한 ‘무용음성해설’ 워크숍 개최
시각 장애인 공연관람 접근성 확대를 위한 ‘무용음성해설’ 워크숍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6.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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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그룹 도트·아시아나우(AsiaNow) 기획 및 주관
(재)국립현대무용단·(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프로듀서그룹 도트·아시아나우(AsiaNow) 공동 주최

창작 영역에서 장애와 예술은 그간 ‘관용과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차이와 다름’의 장애 예술의 미학 찾기를 하고 있다. 또한 관객개발 영역에서도 주로 영화와 TV 분야에서의 베리어프리 작품은 이제 공연예술 영역에서도 확장되고 있다. 더 나아가 다름의 감각을 가진 장애관객의 작품관람을 위해여 창작 초기단계에서 미학적 접근성을 기반한 작품 만들기에 대한 논의가 시작 되고 있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 이하 센터)는 시각 장애인의 공연관람 접근성 확대를 위한 ‘<무용음성해설(Dance Audio Description> 워크숍‘을 오는 7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DCDC Dance Studio 마루에서 개최한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워크숍은 프로듀서그룹 도트와 아시아나우(AsiaNow)가 기획 및 주관하고 (재)국립현대무용단,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프로듀서그룹 도트, 아시아나우(AsiaNow)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한다. 

이번 워크숍은 2019년 <포용적 접근의 장애예술 창작 개발과 관객 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의 지속성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하여, 공연예술 분야의 음성해설 과 무용 분야의 음성 해설 방법론을 연구하고, 한국 무용계에 부재한 무용 작품 음성 해설가 개발하며, 민간과 공공 전문기관의 협력으로 전문적인 인력 개발과 무용계에 장애와 예술을 위한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한다. 

워크숍은 시각 장애인(전맹, 저시력)의 공연관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무용음성해설 창작 개발 및 해설가 양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무용음성해설가는 시각 장애인이 작품을 충분히 느끼고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 상황 등을 예술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이다. <입문과정>과 <창작실습과정>으로 구분되며 <입문과정> 수료 후 선발된 5명 내외의 참가자가 <창작실습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입문과정>에는 김도현 장애인 언론 비마이너 발행인이 ‘장애학의 도전’, 강내영 사운드 플렉스 스튜디오 대표의 ‘장애와 배리어프리 프로덕션 이해 및 분야별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 Tip’ 강의가 진행된다. 본격적인 실습에 앞서 동시대의 사회적 관계와 조건 속에서 “장애는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예술 영역에서 배리어프리 작품에 대한 기본 이해를 제공한다. 

<창작실습과정>에는 화면해설 모니터, 대본 습작, 내레이션 발성 및 호흡, 작품 분석, 프로젝트 평가 등의 실습이 이루어지며 강내영 사운드플렉스 스튜디오 대표가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무용전문가그룹과는 스코틀랜드 음성해설 전문가인 엠마 제인 멕헨리와 무용음성해설의 현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무용음성해설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워크숍 참가 신청은 신청워크숍 전일 참가 가능한 무용수, 안무가, 드라마투르그, 프로듀서 등 대학생을 제외한 공연예술관계자이며, 신청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홈페이지(www.dcdcenter.or.kr)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