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국내 여행 ‘언택트관광지 100선’…전국 관광공사 엄선
안전한 국내 여행 ‘언택트관광지 100선’…전국 관광공사 엄선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6.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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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도 낮은 여행지, 하계 성수기 여행수요 분산 효과 기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여름철 국내 여행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역관광기관협의회가 코로나를 피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엄선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7개 지역관광공사(RTO) 경기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대전마케팅공사,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인천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언택트관광지 100선’을 선정·발표했다. 

▲경기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사진=한국관광공사)
▲경기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사진=한국관광공사)

언택트관광지로 선정된 100곳은 경기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 경북 영덕 벌영리메타세콰이어길, 대전 한밭수목원, 부산 황령산, 서울 몽촌토성, 인천 교동도, 제주 고살리 숲길 등이다. 

관광공사는 이들 관광지를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 요건을 검토해 정해졌다. 

협의회는 이들 관광지를 2020 특별 여행주간(7.1.~19.)과 연계, 적극 홍보하여 안전 여행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하계 여행성수기를 맞아 일부 유명관광지로의 관광객 편중 현상을 해소하면서 여행수요를 분산시키는 데도 일정 정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정창욱 국민관광전략팀장은 “지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안전여행을 코로나 시대 새로운 여행문화로 정착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안전여행 문화 확립은 물론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서 국내여행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언택트관광지 100곳의 상세 목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7월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