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세계유산축전’ 시작, "국내 세계유산 가치와 의미 알려"
내달 초 '세계유산축전’ 시작, "국내 세계유산 가치와 의미 알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6.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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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서원 보유한 전국 지자체 한 달간 일정으로 행사 개최, 문화행사 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에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세계유산축전’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들이 한 달간의 일정으로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논산 '돈암서원' 문화 체험 모습(사진=문화재청)

축전 기간 동안 9개 서원들에서는 각종 공연과 재현행사, 서원스테이, 전통무예 공연, 서예 대회와 과거시험, 한시 백일장, 제향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한국의 서원을 주제로 한 7월 일정이 마무리되면, 도내에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ㆍ하회마을과 부석사 등 세계유산을 보유한 경상북도 화산섬과 다양한 용암동굴을 보유한 제주도가 8월부터 9월까지 각각 한 달간의 일정이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원정대와 탐험대를 꾸려 제주 용암동굴과 분화구 일대를 걷거나 탐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대구 도동서원 과거제 재현(사진=문화재청)

'세계유산축전'일정은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 (7.3~7.31) ▲세계유산축전-경북(7.31~8.3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9.4~9.20) 이다.

세계유산축전의 첫 시작인 ‘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 주관한다. 내달 3일 오후 4시 안동 도산서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한 달여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세계유산목록으로 등재된 9개 서원(소수ㆍ남계ㆍ옥산ㆍ도산ㆍ필암ㆍ도동ㆍ병산ㆍ무성ㆍ돈암)을 중심으로 서원마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대구 도동서원 급제자 유가행렬 모습(사진=문화재청)

행사에 대한 자세한 '세계유산축전' 누리집(www.worldheritage.kr)을 방문하거나 전화((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 관리단 02-929-544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