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서 즐기는 전통문화 공연
경복궁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서 즐기는 전통문화 공연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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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선착순 무료예매, 9~12일ㆍ16~19일 공연
‘차 안에서 즐기는 고궁음악회’...잠비나이, 이희문, 악단광칠 등 공연

고궁 행사를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공연이 마련된다. 경복궁 야외주차장에 특설무대와 대형 화면을 설치해, 자동차를 탄 채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우리 전통문화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경복궁 야외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즐기는 고궁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연 출연진 잠비나이(사진=문화재청)

공연은 9~12일ㆍ16~19일 오후 7시 50분부터 진행되며, 진도북춤 등 전통예술 공연과 록재즈ㆍEDM(Electronic Dance Music) 등 다채로운 분야의 음악 공연을 매일 다른 주제로 구성한다.

▲전통음악과 록ㆍ재즈ㆍ헤비메탈 등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잠비나이의 공연(7.9) ▲파격적인 공연으로 유명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이끄는 이희문과 오방신과(7.10) ▲끼 넘치고 신명나는 공연으로 유명한 악단광칠(7.11) ▲한국 전통악기와 세계 음악을 접목한 고래야(7.12) 공연이 준비된다.

16일부터는 19일까지는 레게와 한국음악의 접목 등 신선한 공연을 선보이는 소울소스 meets(미츠) 김율희(7.16) ▲ 타악그룹 김주홍과 노름마치(7.17) ▲청춘가로 유명한 ‘이드’와 ‘촘촘’의 합동공연 이드&촘촘(7.18) ▲소리꾼 이희문의 또 다른 공연 이희문과 한국남자(7.19)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매회 공연마다 ‘한국의집 예술단의 공연’이 서막에 준비된다.

▲공연 출연진 이희문(사진=문화재청)

이번 공연의 관람은 하루 차량 60대씩,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특히 주중 공연에서는 차량이 없는 국가유공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용 차량 10대(4인승)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차량 이용을 원하는 분들은 전화예매(070-5143-5985)를 통해 접수(선착순)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문화유산채널에서도 동시 생중계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