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40주년 기념 오리지널 내한 공연…“오는 9월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캣츠’, 40주년 기념 오리지널 내한 공연…“오는 9월 샤롯데씨어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7.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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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대문호 T.S.엘리엇 원작의 깊이 있는 메시지

코로나19로 전 세계 공연게가 우기를 겪고있는 가운데, 오랜 생명력을 가진 작품 ‘캣츠’ 오리지널 팀이 한국을 찾는다.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 1981년 런던 초연 이후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2017년 국내에서도 호평받았던 새로워진 ‘캣츠’의 아시아 초연 프로덕션 그대로 찾아온다. 

국내에서는 초연 이후 이례적인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파워 콘텐츠로 지난 2017년 프로덕션에서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각국의 베스트 연출로 구성되어 오리지널의 감동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더욱 역동적이고 파워풀해진 군무, 업그레이드된 의상, 메이크업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오리지널 안무가 故 질리언 린과 함께 전 세계 ‘캣츠’ 무대를 맡아온 협력연출 크리시 카트라이트가 지난 시즌에 이어 40주년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맡는다. 40주년 무대를 더욱 빛내줄 캐스팅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룬 첫 작품 ‘캣츠’는 전 세계 뮤지컬 시장을 뒤흔든 브랜드, Big4 뮤지컬 신화의 시작점에 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동시에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첫 번째 뮤지컬로 거대한 스케일, 전 세계적인 히트를 통해 뮤지컬 산업의 규모를 바꾼 Big4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의 탄생을 이끈 ‘캣츠’ 40주년은 전 세계 뮤지컬 산업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2014년부터 런던, 뉴욕, 유럽 등에서 새롭게 올려지며 시작된 ‘캣츠’ 열풍은 최근까지 인터내셔널 투어, US투어 등 여전히 공연되며 새로운 기록을 끊임없이 세우고 있다.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불후의 명곡 ‘메모리 (Memory)’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로렌스 올리비에 상, 토니 상, 드라마데스크 상, 그래미 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했으며 특히 음악, 조명, 무대, 안무가 어울려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오프닝은 손꼽히는 명장면이다. 여기에 각양 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희노애락, 행복의 의미 등 인생의 깊이 있는 메시지가 주는 감동은 40여 년간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샤롯데 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