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예술의 전당 헤세의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진다
2일 예술의 전당 헤세의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진다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7.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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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작품 속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2일(목)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JBK챔버홀에서 <헤르만 헤세의 음악세계>가 열린다.

공연 헤르만 헤세의 음악세계 (사진=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헤르만 헤세의 음악세계 (사진=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독일의 작가 헤르만 헤세가 그의 작품에서 언급한 아름다운 음악들이 한 데 모인다.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가 성당 앞을 지나다 듣고는 매료된 북스테후데(D. Buxtehude)의 오르간 연주곡도 직접 들을 수 있으니, 문학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의 해설이 있으므로, 헤세의 작품이나 클래식 음악이 생소한 이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장윤성 지휘자가 이끈다. 오르간에는 목원대학교 박인수 교수, 바이올린에는 국내·외 무대를 오가는 박재린, 오보에에는 김예현이 협연한다. 유럽과 한국을 넘나드는 메조소프라노 윤소은과 바리톤 석상근이 목소리를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F. Chopin Nocturne 제2번 Op. 쇼팽 야상곡 제2번 Op.9▲J. S. Bach Concerto for Oboe and Violin in d minor BWV 1060 바흐 바이올린과 오보에 협주곡 라단조 BWV 1060 바이올린_박재린, 오보에_김예현▲J. S. Bach ‘Erbarme dich, mein Gott’ from <Mattäuspassion> BWV 244 바흐 마태수난곡 중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BWV 244 바이올린_박재린, 메조소프라노_윤소은▲G. F. Händel Organ Concerto No.2 Op.4 헨델 오르간 협주곡 제2번 Op.4 오르간 박인숙▲D. Buxtehude Prelude, Fuga and Chaconne BuxWV 137 북스테후데 프렐류드, 푸가와 샤콘느 BuxWV 137 오르간 박인숙▲W. A. Mozart Opera <Don Giovanni> Overture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서곡▲Deh vieni alla finestra’ from Opera <Don Giovanni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창가로 나와 날 위로해다오’ 바리톤 석상근▲La ci darem la mano’ from Opera <Don Giovanni> 오페라 <돈 지오반니> 중 ‘우리 손을 맞잡고’ 바리톤 석상근, 메조소프라노_윤소은▲R. Schumann Symphony No.3 Op.97 <Rhenish> 4th mov. 슈만 교향곡 제3번 Op.97 <라인> 중 4악장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한 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헤세의 생일과 데미안 출간 101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다시 공연계가 활발해질 것을 기대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예술의 전당과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