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타격입은 신진미술인 지원 공모전 개최
서울시, 코로나19 타격입은 신진미술인 지원 공모전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02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모전 응모기간 오는 16~30일 15일간, 약 300명 작가 300만원 내외 작품 구입

서울시는 신진미술인의 지원을 위한 작품구입 공모전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미술관 휴관이 이어져, 전시가 취소로 피해 입은 미술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0명 작가의 300만원 내외 작품을 1인당 3점 이내 구입한다.

서울시가 구입한 작품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서울시내 공공 유휴공간에 걸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데 활용된다. 또한 ‘작가와의 대화’ㆍ‘작품 설명회’ 등 연계 행사를 열어 신진미술인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 진행 포스터 일부 포스터(사진=서울시)

이번 작품구입 공모는 한국화ㆍ회화ㆍ사진ㆍ서예ㆍ판화ㆍ드로잉ㆍ조형ㆍ뉴미디어 등 7개 분야, 작가의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 최근 10년 이내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실적이 있는 미술인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오는 16~30일 15일간, 온라인 접수가 진행되고 구입 작품은 오는 9월 11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번 작품 공개구입의 응모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박물관과(02-2133-4203)로 연락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신진미술인들은 미술계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활동기회를 부여받기 어려운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생계의 위협까지 받는 상황이 되었다”라며 “이번 공개구입·전시를 통해 신진미술인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 향후 중견작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