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흥인지문~동묘앞역 교차로 거리 정비진행
종로구, 흥인지문~동묘앞역 교차로 거리 정비진행
  • 이우상 기자
  • 승인 2020.07.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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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후 체계적 정비, '도시미관 및 주민들 보행환경 제공' 등 고심

관광객이 많이 찾는 창신동 대로 주변 거리가게(노점) 정비가 완료됐다.

종로구는 혼잡하고 지저분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온, 흥인지문 ~ 동묘앞역 교차로의 남북측 1.2km 구간의정비를 오는 4~5일 이틀간 진행했다. 이 거리들은 80년대 이후 체계적인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던 곳이었다.

구는 그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흥인지문 주변 도시미관을 개선 및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 영세 거리가게 영업자의 생존권까지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왔다. 이에 거리가게 단체 및 영업자들과 협의 후,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정비를 진행했다.

▲종로구 거리가게 정비 후(사진=종로구)

주민 보행을 방해했던 지하도 입구ㆍ횡단보도 주변ㆍ골목길 입구 등에 위치한 거리가게를 옮기고 가게 수 또한 기존 133개에서 26개를 없애 총 107개로 줄였다.

오래되고 낡은 거리가게를 전문가 심의를 거쳐 새롭게 디자인한 판매대로 교체, 판매대 99대는 설치를 마쳤고 잔여 8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설치 예정이다. 새롭게 디자인한 판매대는 거리미관과 ‘청결’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한편 종로구는 ‘거리가게 실명제’를 실시해 이번 정비대상 구역 영업자들의 노점 승계 및 매매를 금지하고 운영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