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위기 상황, 콘텐츠 산업 재도약 계기로”
박양우 장관, “위기 상황, 콘텐츠 산업 재도약 계기로”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7.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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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콘텐츠 분야 금융 전문가들 모여 신속한 자금 조달의 중요성 확인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한국 콘텐츠 시장의 상황을 분석하고 활성화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지난 2일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4곳의 공공기관장들과 투자운용사 4곳의 대표들이 모여 콘텐츠 산업의 금융 현황을 논했다. 

박양우 장관(오른쪽)이 발언중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인 한편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정한 경제 환경이 조성된 현재로써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나 영세 기업이 다수인 콘텐츠 사업은 민간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우므로 정책 금융기관(모태펀드, 완성보증 등)의 역할이 더욱 부각된다.

박양우 장관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전환점 삼아 이후 콘텐츠 산업이 차차 회복하고 꾸준히 제작·배포 될 수 있으려면 투자와 융자의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보증기금 기관장들에게는 재정상태가 불안정한 콘텐츠 기업들을 위한 보증심사 우대와 적극적인 보증 공급을, 투자운용사 대표들에게는 신속한 펀드 결성과 투자 실행을 부탁했다. 

간담회는 우리나라의 선도 산업인 온라인 콘텐츠 산업이 코로나19로 형성된 비대면 환경을 딛고 새로운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임을 참석자들이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으로는 콘텐츠 분야에 대한 정책 자금 마련을 위한 예산 증대도 요청됐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콘텐츠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으려면 콘텐츠 제작 현장에 투·융자 자금이 공백 없이 적시에 공급되어야 할 것”임을 명시했다. 또한 “투·융자의 양적 공급의 확대 뿐 아니라 영세 콘텐츠 기업이 당면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조달의 장벽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