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래유산’ 남산서울타워·광장시장·마포종점 선정
‘7월 미래유산’ 남산서울타워·광장시장·마포종점 선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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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및 카드뉴스 스토리텔링 볼 수 있어

‘이달의 미래유산’에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서울타워’ㆍ마약김밥·빈대떡으로 유명한 ‘광장시장(광장주식회사)’ㆍ은방울자매의 노래 ‘마포종점’가 선정됐다.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미래유산의 공통점은 7월 시민 곁으로 찾아온 것들이라는 점이다. 1905년 7월 10일 설립된 광장시장ㆍ1968년 7월 20일 발매된 마포종점ㆍ 1975년 7월 30일 준공된 남산서울타워가 준공됐다. 이에 세개의 미래유산은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정해졌다.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남산타워(사진=서울시)

‘남산서울타워’는 1975년 7월 준공됐다.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방송전파 송수신과 관광 전망시설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시설이자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다. ‘광장주식회사’는 1905년 7월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시장 경영회사다. 조선후기 서울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이현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8년 7월 발매한 은방울자매의 노래 ‘마포종점’은 운행을 중단한 전차의 추억과 영등포와 마포 간 다리가 없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서울노래다. 노래가사에는 ‘마포종점’뿐만 아니라 ‘당인리발전소’와 ‘여의도 비행장’까지 등장해 60년대 말 서울의 풍경을 엿볼 수 있으며,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애창되며 서울의 근현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미래유산이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은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읽어볼 수 있다.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광장시장(사진=서울시)

한편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70개의 미래유산을 지정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을 위해 공모전ㆍ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미래유산관’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탁 문화정책과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보존가치 높은 유무형의 자산인데 시민들에게 덜 알려져 있어 '이달의 미래유산'을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