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서울문학기행’, "서울 역사와 문학작품 배경 마주해"
매주 토요일 ‘서울문학기행’, "서울 역사와 문학작품 배경 마주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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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 위해 회당 참가 인원을 20명, 6일 부터 선착순 모집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1명의 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 떠나는 문학 여행 ‘서울문학기행’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오는 11일~10월 3일 매주 토요일, 문학 전문가의 해설과 탐방으로 진행되는 ‘서울문학기행’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에 진행해 직장인과 학생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5일과 내달 1일 양일간은 야간기행도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당 참가 인원을 20명으로 축소하고, 현장 해설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심훈 생가터

프로그램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강연(50분)ㆍ작가의 생가와 거주지ㆍ작품 등장지역 도보답사(80분)ㆍ문학관·시비 등 관련 유적지 탐방(20분)ㆍ국악공연(30분) 등 3시간으로 구성됐다.

첫 탐방은 오는 11일 정지용의 「녹번리」를 주제로, 시인이 납북되기 전까지 살았던 은평구 녹번동 초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18일에는 심훈의 「그날이 오면」을 주제로 작가의 생가 터와 시비가 있는 흑석동을 탐방한다. 또한 25일 박태원의 「천변풍경」, 오는 8월 1일은 박경리의 「불신시대」는 오후 6시부터 야간기행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행은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6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접수한다.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main.web)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전화(02-772-9069)로 연락하면 된다.

김인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유명 작가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학을 배경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따라가며,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