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선보이는 "18-19세기 조선시대 여성이 만든 직물 공예품"
미국에서 선보이는 "18-19세기 조선시대 여성이 만든 직물 공예품"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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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바늘:한국의 자수예술展 지난달 30일~오는 10월 25일까지,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직물전시실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작은 골무부터 보자기, 대형 자수병풍까지 18-19세기 조선시대 여성들이 만든 직물 공예가 미국의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서울공예박물관’과 ‘클리블랜드미술관’이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직물전시실(Textile Gallery)에서 ‘황금바늘: 한국의 자수예술(Gold Needles: Embroidery Arts from Korea)’展을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과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지속적인 협의와 기획의 과정을 거쳐 전시가 진행되게 됐다. 전시는 지난달 30일 시작해, 오는 10월 25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직물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황금바늘: 한국의 자수예술(Gold Needles: Embroidery Arts from Korea)’展(사진=서울공예박물관)

특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직물공예’의 제작자인 여성의 관점에서 재조명된다. 18-19세기 조선시대 여성들이 만든 직물 공예를 통해 그들의 창작 활동에 담긴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맥락을 짚는다.

2년 전 타계한 한국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이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전시는 자수병풍ㆍ활옷ㆍ보자기ㆍ자수 도구와 소품 등 70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64점이 서울공예박물관의 소장품이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직물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황금바늘: 한국의 자수예술(Gold Needles: Embroidery Arts from Korea)’展(사진=서울공예박물관)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 “이번 전시를 통해 유서 깊은 한국 자수문화의 전통과 무명 여성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직물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황금바늘: 한국의 자수예술(Gold Needles: Embroidery Arts from Korea)’展(사진=서울공예박물관)

클리블랜드미술관장 윌리엄 그리스월드(William M.Griswold) 박사는 “이번 전시는 여성의 관점으로 여성의 문제를 부각해 조선시대 자수미술을 새롭게 조망했다”라며 “조선시대 한국의 자수미술을 클리블랜드의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직물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황금바늘: 한국의 자수예술(Gold Needles: Embroidery Arts from Korea)’展(사진=서울공예박물관)

한편 클리블랜드미술관은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아시아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동서양 미술품을 보유하며 2013년부터는 한국실(Korean Gallery)을 개관해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문화 또한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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